'카데나스? 그게 누구?' 외인 타자 없어도 강한 삼성, '후반기 팀 홈런·타율 1위' 타선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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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타자가 빠졌는데 오히려 분위기가 살아났다.
삼성 라이온즈가 루벤 카데나스(27) 없이 타선이 대폭발하며 2위 탈환에 성공했다.
6일 시리즈 첫 경기를 5-8로 내줬던 삼성은 외국인 타자 카데나스의 황당한 플레이로 골머리를 앓았다.
삼성은 외국인 타자 없이 선발 전원 안타, 7명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강력한 타선의 위용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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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외국인 타자가 빠졌는데 오히려 분위기가 살아났다. 삼성 라이온즈가 루벤 카데나스(27) 없이 타선이 대폭발하며 2위 탈환에 성공했다.
삼성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4회 초까지 0-6으로 패색이 짙었지만, 장단 16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6일 시리즈 첫 경기를 5-8로 내줬던 삼성은 외국인 타자 카데나스의 황당한 플레이로 골머리를 앓았다. 8회 대타로 투입됐던 카데나스는 9회 초 무성의한 수비와 송구로 팀 전체를 혼란에 빠트렸다. 김태연이 안타성 타구에도 2루까지 여유롭게 들어갈 수 있도록 방치했다.
카데나스의 돌발 행동에 덕아웃 분위기는 삽시간에 얼어붙었고, 박진만 감독은 문책성 교체로 분노를 표현했다. 다음날 하루 종일 태도 논란에 휩싸였던 카데나스는 결국 7일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최소 열흘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삼성은 카데나스가 빠진 첫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한화 선발 류현진 상대로 3회까지는 무득점에 그쳤으나 경기 중반부터 타선이 살아났다. 0-6으로 뒤진 4회 말 구자욱이 2루타, 강민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병호가 우중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며 반격의 서막을 열었다.
5회 삼성은 한 이닝에 6점을 뽑아내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준의 2루타, 김헌곤의 내야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맞이했다. 이후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 강민호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순식간에 4-6까지 따라붙었다. 그리고 김영웅이 동점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주자가 전부 사라진 뒤에도 삼성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이성규가 홈런성 타구로 2루타를 만들었고, 이재현이 좌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7-6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의 공격이 폭발하면서 한화 선발 류현진은 5회까지 7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 후반에도 삼성의 공격은 계속됐다. 7회 강민호-이성규-이재현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했으며, 8회에는 김현준의 2루타와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삼성은 외국인 타자 없이 선발 전원 안타, 7명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강력한 타선의 위용을 자랑했다.
전반기 팀 타율 꼴찌였던 삼성은 후반기 맹활약에 힘입어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타선을 갖춘 팀으로 거듭났다. 삼성은 8일 현재 후반기 팀 홈런 36개, 타율 0.299로 모두 리그 1위에 올라와 있다. 23경기에서 154득점을 폭발해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기 10홈런을 터트린 강민호를 필두로 이성규(7홈런), 김영웅(6홈런), 이재현(4홈런)이 외국인 타자 못지않은 장타력을 뽐냈다.
여기에 구자욱, 김지찬, 윤정빈, 김헌곤, 김현준 등 외야에 배치된 선수들 모두 컨디션이 좋다. 7일 경기에서도 김현준-김헌곤-구자욱이 나란히 상위 타선에 배치돼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카데나스가 빠졌지만 삼성은 큰 공백 없이 승리를 챙겼다. 그사이 2위 탈환에 성공하며 선두 KIA 타이거즈를 5.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사진=OSEN,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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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7일 한화전 10-6 역전승...타선 장단 16안타 폭발
-카데나스 1군 말소 영향 없이 류현진 5이닝 7실점으로 공략 성공
-후반기 팀 홈런(36개)·타율(0.299) 모두 리그 1위, 카데나스 공백 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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