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스온, 호주 '탄소 저장소' 탐사권 획득···CCS 사업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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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034730)그룹의 자원개발·탐사기업 SK어스온이 호주 해상에 위치한 이산화탄소(CO₂) 저장소 탐사권을 획득했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이번 CO₂ 저장소 탐사권 확보를 시작으로 SK어스온의 두 축인 자원개발사업과 CCS사업이 시너지를 창출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지난 40여 년 간 축적해온 자원개발 역량을 토대로 SK E&S와 협력해 성공적인 CCS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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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와 사업개발 시너지 창출 기대
SK(034730)그룹의 자원개발·탐사기업 SK어스온이 호주 해상에 위치한 이산화탄소(CO₂) 저장소 탐사권을 획득했다. 자원개발 사업과 함께 추가 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사업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SK어스온은 호주 북부 해상 카나르본 분지에 위치한 G-15-AP 광구 공동 탐사권을 따냈다고 8일 밝혔다. SK어스온의 지분은 20%로 호주 CCS 전문기업인 인캡쳐(75%), CCS 기술 컨설팅 업체 카본CQ(5%)와 함께 개발에 참여한다.
SK어스온은 약 6년 간 해당 광구의 저장 용량 및 사업성 평가를 진행해 CO₂ 저장소 개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사업성이 검증되면 추가 입찰 없이 호주 정부로부터 개발·주입권을 확보해 2030년부터 본격적인 CO₂ 주입 사업을 이어갈 전망이다.
G-15-AP 광구는 호주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탄소의 포집∙저장을 주 목적으로 하는 최초의 광구로 의미가 크다. SK어스온은 해당 광구의 CO₂ 저장소 확보에 성공할 경우 호주 현지 수요에 적극 대응할 뿐 아니라 국내 CO₂ 포집 업체들과 협업해 한국-호주 간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마련할 예정이다.
SK어스온은 40년 이상 해외자원개발을 이어오며 쌓은 광구 탐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CCS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앞서 2022년에는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등과 한국-말레이시아 간 탄소 포집·저장을 위한 셰퍼트 CCS 프로젝트 참여 계약을 체결했고, 국내에서도 대규모 CCS 기반 조성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30년 200만 톤, 2040년 500만 톤, 2050년 1600만 톤 이상의 CO₂ 저장소를 단계적으로 확보한다는 목표다.
모회사 SK이노베이션(096770)과 합병을 앞둔 SK E&S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SK E&S는 호주 바로사칼디타 가스전 개발 및 블루수소 생산에서 발생하는 CO₂를 동티모르 해역 바유운단 고갈 가스전에 저장하는 CCS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이번 CO₂ 저장소 탐사권 확보를 시작으로 SK어스온의 두 축인 자원개발사업과 CCS사업이 시너지를 창출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지난 40여 년 간 축적해온 자원개발 역량을 토대로 SK E&S와 협력해 성공적인 CCS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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