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 카카오모빌리티와 승강기·로봇 연동서비스 MOU

김지환 기자 2024. 8. 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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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승강기-로봇 연동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승강기와 배송 로봇 연동의 핵심은 현대엘리베이터의 미리(MIRI) 서비스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이번 상호협력으로 승강기와 로봇 간 연동이 보편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수직이동도 로봇이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공간 이동 제약이 없는 배송 로봇 서비스 생태계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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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의 ‘MIRI’ 이용해 로봇 수직이동 서비스 제공

현대엘리베이터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승강기-로봇 연동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로봇 서비스와 건물에 적용 가능한 연동 표준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기술 강화 협의체를 만들고, 전략적인 협업에 나선다. 건물 내 수직 물류에 대한 협력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조재천(왼쪽)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승강기-로봇 연동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제공

승강기와 배송 로봇 연동의 핵심은 현대엘리베이터의 미리(MIRI) 서비스다. 미리는 지난해 현대엘리베이터가 선보인 승강기 첨단 유지관리 서비스로, 사물인터넷(loT)와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 기술이 적용돼 있다. 양사는 미리를 통해 승강기와 로봇 연동을 구현해 원격으로 고장처리나 점검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수직이동 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미래 교통수단이 될 UAM(도심·항공·교통)이 강조되면서다. 현재 국내외에서 개발 중인 이착륙시설은 공항과 같은 넓은 대지를 요구하는데, 고층 건물이 밀집된 도심에서는 적용하기 어렵다. 이에 현대엘리베이터는 그간 쌓아온 수직·수평 이동기술을 접목해 수직 격납형 버티포트인 ‘H-포트(H-PORT)’를 고안했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이번 상호협력으로 승강기와 로봇 간 연동이 보편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수직이동도 로봇이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공간 이동 제약이 없는 배송 로봇 서비스 생태계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로봇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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