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선수들도 삼성 갤Z플립6 받았다, 대북제재 위반?”...IOC의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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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 지급된 삼성 스마트폰을 북한 선수단도 수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위반 가능성이 거론된다.
IOC는 RFA에 "북한 NOC는 다른 국가올림픽위원회와 마찬가지로 전화기를 (귀국 전) 반환할 의무가 없다"면서도 북한 선수단에 스마트폰을 제공하는 것이 대북 제재 위반 아니냐는 RFA의 질의에는 아직 답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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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8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자국 선수단을 위해 (삼성) 전화기를 수령해 갔다”고 보도했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전원에게 특별제작한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6’을 제공했다.
삼성 스마트폰이 실제 북한 선수들에게 지급되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NOC 관계자가 북한 선수들에게 지급된 스마트폰을 일괄 수령했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는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는 ‘이중용도’ 성격의 제품이라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397호에 따라 직간접적인 대북 공급·판매·이전이 금지돼 있다는 점이다.
당초 삼성전자 역시 이 문제를 놓고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이 선수 개인에게 스마트폰을 직접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IOC에 전달하면 IOC에서 선수들에게 지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최종 의사 결정은 IOC와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에 달렸다고 밝힌 바 있다.
박정미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지난달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언팩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선수용 폰은 삼성전자가 직접 선수들에게 개별적으로 전달하는 게 아니다”며 “IOC에 올림픽 에디션 폰을 전달하면 IOC와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올림픽조직위원회는 제재 위반을 우려해 북한 선수들에게는 삼성 스마트폰을 귀국전 반납 조건으로 제공하겠다고 하자 북한이 수령 자체를 거부하는 일도 있었다.
IOC는 RFA에 “북한 NOC는 다른 국가올림픽위원회와 마찬가지로 전화기를 (귀국 전) 반환할 의무가 없다”면서도 북한 선수단에 스마트폰을 제공하는 것이 대북 제재 위반 아니냐는 RFA의 질의에는 아직 답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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