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28도'…제주 열대야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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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제주도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또 열대야가 발생했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제주도 대부분 지역의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며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고온다습한 기류가 제주도에 지속적으로 유입돼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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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제주도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또 열대야가 발생했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제주도 대부분 지역의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며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열대야'란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아침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밤사이 도내 주요 지점 최저기온은 제주 북부 28.0도, 서귀포(남부) 26.7도, 고산(서부) 27.6도, 성산(동부) 25.5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고온다습한 기류가 제주도에 지속적으로 유입돼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올해 열대야가 나타난 일수는 제주 북부 33일, 서귀포 27일, 성산 26일, 고산 21일 등이다. 특히 제주 북부는 지난달 15일 이후 24일째 열대야가 지속됐다.
기상청은 "이날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라며 "일부 지역엔 낮 동안 소나기가 내려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소나기가 그친 후 다시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무덥겠다"고 전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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