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 유산균 음료 드세요"...광명시 중장년 1인가구 사회적 고립 막는다

경기=권현수 기자 2024. 8. 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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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가 관내 기관과 손잡고 1인 가구 중장년층의 사회적 고립 예방 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8일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와 '1인 가구 중장년층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시는 대상 가구를 발굴하고,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가 사업비를 지원하며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가 사업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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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협약 체결
시민 아이디어 정책화로 눈길...유산균 건강음료 전달하며 중장년 1인 가구 안부 확인
광명시청 전경./사진제공=광명시

"딩동, 유산균 음료 왔습니다. 별일 없으십니까?"

경기 광명시가 관내 기관과 손잡고 1인 가구 중장년층의 사회적 고립 예방 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8일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와 '1인 가구 중장년층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시는 대상 가구를 발굴하고,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가 사업비를 지원하며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가 사업을 시행한다.

사업 내용은 관내 64세 이하 중장년 1인 가구 시민에게 오는 9월부터 매주 2회씩 정기적으로 유산균 건강음료를 배달하면서 안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시민 아이디어를 실현한 정책으로 눈길을 끈다. 지난 3월 '고독사 예방 대책 보고대회'에서 나온 아이디어로 고령층, 장애인 등에 비해 제도적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장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자는 취지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중장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예방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 우리 시는 지역 내 기업, 단체와 협업해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해경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장은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광명시,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한 복지파트너로 활동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광명시민을 위해 지역사회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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