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국내 첫 'CO2 주입 바닥용 모르타르' 개발

지영호 기자 2024. 8. 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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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멘트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산화탄소(CO2) 주입 바닥용 모르타르'를 개발해 시험 타설에 성공했다.

한일시멘트는 지난 7일 한일시멘트 공주공장에 조성된 실험용 세대 내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한 바닥용 모르타르 '레미탈 FS150'을 타설했다.

한일시멘트는 이산화탄소 주입 바닥용 모르타르의 자동화 타설 기술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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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멘트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산화탄소(CO2) 주입 바닥용 모르타르'를 개발해 시험 타설에 성공했다. 이산화탄소를 모르타르 안에 가두는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가 적용돼 탄소 중립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음달 롯데건설과 함께 실제 아파트에 이 모르타르를 타설할 계획이다.

한일시멘트는 지난 7일 한일시멘트 공주공장에 조성된 실험용 세대 내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한 바닥용 모르타르 '레미탈 FS150'을 타설했다. 모르타르 1㎥당 CO2 0.4kg을 주입하는 방식이다. 모르타르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하면 양생과정에서 시멘트 밀도가 증가해 시멘트 사용량을 약 3% 줄여도 동일한 강도를 유지할 수 있다.

한일시멘트가 연간 판매하는 바닥용 모르타르 전량에 주입 시 시멘트 사용 저감 효과를 포함해 약 5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는 하루 35km 운행하는 승용차 약 1만6000대가 1년 동안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 양이다.

한일시멘트는 이산화탄소 주입 바닥용 모르타르의 자동화 타설 기술도 확보한 상태다. 모르타르용 이산화탄소 정량 주입 장치를 개발해 특허 획득을 완료했고 이 장치를 덧붙인 이동식 사일로를 이용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타설이 가능하다. 이동식 사일로란 모르타르와 물을 넣으면 자동으로 정량 배합해 고층까지 호스로 압송해주는 설비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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