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수련병원, 하반기 전공의 모집 연장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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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하반기 전공의 모집 기한을 연장했지만, 일부 지역 수련병원들이 참여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오는 9일 전공의 연장 모집 공고를 게시해 추가 모집에 나설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정부가 하반기 전공의 모집 기한을 연장해준 만큼 추가 모집 공고를 내 채용을 시도할 계획이다.
병원 측은 추가 모집에 나서도 지원할 전공의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돼 현재까지 연장 채용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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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정부가 하반기 전공의 모집 기한을 연장했지만, 일부 지역 수련병원들이 참여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오는 9일 전공의 연장 모집 공고를 게시해 추가 모집에 나설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전남대병원은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231명의 사직 처리는 보류한 채 미충원 인원 28명을 하반기에 모집하는 공고를 냈으나, 지원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정부가 하반기 전공의 모집 기한을 연장해준 만큼 추가 모집 공고를 내 채용을 시도할 계획이다.
조선대병원은 연장 모집 공고 하루 전인 이날까지 연장 모집 동참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조선대병원도 전공의 96명의 사직 처리를 보류하고, 임용포기 인턴 36명과 상반기 미확보 레지던트 4명 등 40명 하반기 채용에 나섰으나, 지원자가 1명에 그쳤다.
병원 측은 추가 모집에 나서도 지원할 전공의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돼 현재까지 연장 채용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조선대병원은 전국수련병원협의회 차원의 대응방안 결정을 지켜본 후 연장 채용 참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광주기독병원도 연장 모집 관련 공문이 오면 참여 여부를 논의하기로 하고, 현재까지 정확한 방침을 정하지 못했다
기독병원은 앞서 소아청소년과 3명, 마취통증과 1명 등 4명 모집공고를 냈으나 지원자가 모집인원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지역의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동시 채용에 나서면 지역 병원에서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지원자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장 채용이 의미가 없다는 회의론이 팽배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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