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 비보잉 '트레블러 크루', 충주 관광 홍보영상 기부

트레블러 크루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택견 비보잉팀 '트레블러 크루'가 충북 충주 역사 문화 자원을 소개하는 영상을 만들어 충주시에 기부했다.

8일 충주시에 따르면 트레블러 크루가 스스로 제작한 이 영상은 2분10초 분량으로 충주 지역 중원문화 명소에서 촬영했다.

우륵의 혼이 깃든 탄금대와 충무의 화신 임경업 장군의 위패가 있는 충렬사, 삼국시대의 각축장 장미산성, 옛 조선식산은행 등을 배경으로 현란한 택견 안무를 선보였다.

문화유산의 연혁과 내용을 섹션별로 정리해 역동감과 재미를 더했다. 시는 영상을 인스타그램 등 SNS와 전광판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2014년 6월 창단한 트레블러 크루는 충북을 대표하는 비보잉팀이다. 국악, 택견, 마샬 아츠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비보잉에 접목하는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10여명 멤버 대부분 충주 출신이다.

매년 우륵 문화제와 다이브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역동적인 비보잉을 선보이고 있다. 택견 비보잉 공연 '천무'가 대표 콘텐츠다.

트레블러 크루 이상민 대표는 "크루 모두 지역 명소와 역사,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지역 문화유산 홍보에 일조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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