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사고' 오토바이男, "신고하지 마" 피해자 폭행·휴대폰 빼앗아 도주

양희문 기자 2024. 8. 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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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신 채 오토바이를 몰다 사고를 낸 것도 모자라 신고자를 폭행하고 휴대전화까지 뺏어 도주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강도·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음주 운전자가 사고 뒤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났다"는 B 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오전 10시 55분께 A 씨를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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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파주=뉴스1) 양희문 기자 = 술을 마신 채 오토바이를 몰다 사고를 낸 것도 모자라 신고자를 폭행하고 휴대전화까지 뺏어 도주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강도·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A 씨는 7일 오전 9시 40분께 파주시 야당동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1톤 트럭 후미를 들이받은 혐의다.

트럭 운전자 B 씨가 신고하려고 하자 A 씨는 그의 휴대전화를 뺏어 그대로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주먹도 휘둘렀다.

"음주 운전자가 사고 뒤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났다"는 B 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오전 10시 55분께 A 씨를 긴급체포했다.

검거 당시 A 씨는 경찰의 음주측정을 끝까지 거부했으나, 경찰 조사에선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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