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 폐교부지 과수 실증단지로 재탄생

조근영 2024. 8. 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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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된 초등학교 부지가 과수실증단지로 변신한다.

전남 해남군 화산면의 화산남초등학교는 올해 5월부터 과수실증단지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8일 "과수 실증단지는 해남군이 추진하는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 조성의 선도 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농어업 지역 폐교 활용에 선진 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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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남초등학교 전경 [해남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폐교된 초등학교 부지가 과수실증단지로 변신한다.

전남 해남군 화산면의 화산남초등학교는 올해 5월부터 과수실증단지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2018년 학생 수 감소로 폐교한 화산남초는 그동안 문화예술시설 등 활용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왔으나 초기 리모델링 비용과 운영 등 부담에 선뜻 용도를 찾지 못해왔다.

해남군은 지난해 11월 업무협약을 한 H&B아시아·H&B팜과 함께 기후변화대응 과수실증단지를 화산남초에 조성하고, 기후변화대응을 선도하는 전진기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H&B아시아는 소비자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엔비사과의 아시아 독점권을 가지고 있는 유통전문법인이다. 과수실증단지는 토지면적 2만여㎡와 건물 1천585㎡ 규모로 과수 실증센터와 실증재배 하우스가 들어설 예정이며 블루베리 등 해남의 환경에 적합한 품종을 발굴해 시험 재배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H&B팜 본사가 해남으로 이전했으며, 올가을 격리재배되는 과수 신품종을 실증단지로 이식할 예정이다.

과수실증단지 조성은 폐교를 활용한 기업 투자유치 첫 사례로, 초기 리모델링 및 운영을 위한 투자 자금 확보 등 어려움을 기업 유치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건축 리모델링과 각종 공사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전액 기업에서 부담하며, 기업으로부터 공유재산 사용료까지 징수하면서 폐교 부지 활용은 물론 비용 절감의 일석이조 효과까지 거두게 됐다.

해남군 관계자는 8일 "과수 실증단지는 해남군이 추진하는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 조성의 선도 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농어업 지역 폐교 활용에 선진 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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