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플러스] 테니스를 안 해도 ‘테니스 엘보우’가 생길 수 있나요?

2024. 8. 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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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통증으로 한의원을 내원하는 분들 중에서 테니스 엘보우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테니스 동작 도중 팔꿈치 바깥 측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면서 통증이 생겨, 테니스 엘보우라고 부르지만, 정식 명칭은 외측상과염입니다.

또한 주먹을 쥐거나, 손목을 위로 젖히는 동작에서 통증이 더 심하게 유발되기 때문에, 몇 가지 단순 검사를 통해서 테니스 엘보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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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충청북도한의사회 서현부부한의원 안희빈

팔꿈치 통증으로 한의원을 내원하는 분들 중에서 테니스 엘보우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테니스 엘보우는 한번쯤 들어보셨을텐데요. 테니스 동작 도중 팔꿈치 바깥 측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면서 통증이 생겨, 테니스 엘보우라고 부르지만, 정식 명칭은 외측상과염입니다.

테니스처럼 라켓을 사용하는 운동에서 많이 생기지만, 일상생활에서도 평소 팔과 팔꿈치를 많이 쓰는 경우에 흔하게 생길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팔의 회전과 손목의 견인을 동시에 하는 동작에서 무리하게 팔근육을 사용하며 건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 또는 팔꿈치를 직접적으로 다친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연령별로는 30~60세 사이에 가장 흔하고, 이 중에서도 40대의 발병률이 가장 높습니다. 남녀상의 발생 비율은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팔을 많이 사용하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운동 외에도 나사 돌리기나, 페인트칠, 또는 걸레질 같은 동작을 과도하고 반복적으로 하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운동을 전혀 한 적이 없는데도 테니스 엘보우가 생기는 것입니다.

증상은 팔꿈치 외측면에 돌출되어 있는 외상과 부위의 통증이 특징이며, 그 부위를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주먹을 쥐거나, 손목을 위로 젖히는 동작에서 통증이 더 심하게 유발되기 때문에, 몇 가지 단순 검사를 통해서 테니스 엘보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증은 팔꿈치 뿐만 아니라, 아래팔까지 이어져 내려오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컵 같이 가벼운 물체를 잡아서 들어올리는 것도 어려울 수 있으며, 문고리나 병뚜껑을 돌리는 것처럼 팔을 비트는 동작도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90%의 환자는 보존적 치료로 호전될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과 초기의 적극적인 치료입니다. 통증을 유발하는 동작들은 피하면서, 팔의 과도한 사용을 자제하며 치료하는 경우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간혹 통증을 참고 지속적으로 사용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초기의 손상이 점점 심해져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만성 외측상과염의 경우 증상의 호전과 통증 조절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에 안정을 취하면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휴식이 어렵고 팔을 사용해야 되는 경우는 보호대나 테이핑을 이용해서 팔꿈치와 아래팔의 근육에 가해지는 충격을 덜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 외 찜질도 통증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회복을 위해서는 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팔꿈치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동작, 예를 들어 걸레를 쥐어짜거나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팔꿈치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조심하는 습관을 길러야 향후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팔꿈치와 팔의 스트레칭 및 강화 운동은 재발 방지와 전반적인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한의원 침 치료와 물리치료, 한약 치료도 역시 외측상과염 회복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충청북도한의사회 서현부부한의원 안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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