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떠난 켈리, '마이너 2000승' 아버지와 한 팀…신시내티 트리플A 루이빌 입단 "구단 최초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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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에서 방출돼 새 팀을 구하던 케이시 켈리가 아버지 팻 켈리가 감독으로 있는 신시내티 레즈 산하 트리플A 팀 루이빌 배츠에 입단했다.
홈페이지는 또 "팻 켈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자녀 가운데 한 명을 감독하게 됐다. 팻과 케이시는 루이빌 배츠 구단 역사상 최초로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뛰는 사례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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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에서 방출돼 새 팀을 구하던 케이시 켈리가 아버지 팻 켈리가 감독으로 있는 신시내티 레즈 산하 트리플A 팀 루이빌 배츠에 입단했다. 루이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부자(父子)가 한 팀에 속하는 사례가 됐다. LG 유니폼을 벗은 뒤에도 웨이버 기간 한국에 남아 계속해서 몸 상태를 유지했던 켈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복귀전에 나선다.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 MiLB.com은 8일 "신시내티는 루이빌 감독 팻 켈리의 아들인 베테랑 투수 케이시 켈리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그를 트리플A 팀으로 보냈다"고 보도했다. 켈리 부자가 한 팀이 된 것이다. 홈페이지는 또 "팻 켈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자녀 가운데 한 명을 감독하게 됐다. 팻과 케이시는 루이빌 배츠 구단 역사상 최초로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뛰는 사례가 됐다"고 덧붙였다.
비록 시즌 중 방출이었지만 켈리가 LG를 떠나게 된 아름다운 과정이 미국에도 소개됐다. MiLB.com은 "34살인 켈리는 지난 6시즌 동안 한국의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투수로 활약했다. 2022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됐고, 2023년에는 LG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불과 몇 주 전인 7월 20일, 홈구장에서 수천 명의 팬들 앞에서 감동적인 고별식을 갖고 LG와 이별했다"고 설명했다.
루이빌 감독 팻 켈리는 같은날 마이너리그 통산 2000승을 달성하는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켈리도 영상편지로 아버지의 2000승을 축하했다. 이제 두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일 뿐만 아니라 감독과 선수로도 한 식구가 됐다.
MiLB.com은 "켈리의 루이빌 합류는 그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는 사례가 된다. 2018년 당시 켈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트리플A에서 뛰었다. 그는 2009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야구 선수가 됐고, 아버지의 57번째 생일이었던 2012년 8월 27일(미국 날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고 썼다.
켈리의 형인 크리스 켈리도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던 프로야구 선수다. MilB.com은 "켈리는 샌디에이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샌프란시스코에서 26차례 메이저리그 경기에 등판했다. 팻 켈리의 장남 크리스 켈리는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고 소개했다.
켈리의 데뷔전은 12일 홈경기가 될 전망이다. MiLB.com은 "켈리는 샬럿과 시리즈 마지막 경기인 12일에 등판한다"고 보도했다.
켈리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5시즌 반 동안 LG 유니폼을 입고 163경기에 나와 73승 46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투구 이닝은 989⅓이닝에 달한다. 이 기간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진 선수였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2019년)부터 준플레이오프(2021년), 플레이오프(2022년), 한국시리즈(2023년)까지 모든 단계에서 승리를 기록한 유일한 투수다. LG가 꾸준히 가을 야구에 나서고, 또 우승에 도전하다 정상에 오르는 모든 과정을 함께 한 전설적인 외국인 투수다.
그러나 올해는 완주에 실패했다. 켈리는 우천 노게임으로 끝난 지난 20일 잠실 두산전 2⅔이닝 투구를 마지막으로 LG를 떠난다. LG는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영입하고, 21일 켈리를 웨이버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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