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이민자의 딸 부티에 3타 차 선두..양희영 공동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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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 부티에(프랑스)가 2024 파리올림픽 여자골프 경기 첫날 3타 차 선두에 나섰다.
부티에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나쇼날 앨버트로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2위인 애슐리 부하이(남아공)를 3타 차로 앞섰다.
태국 이민자의 딸인 부티에는 주니어 시절부터 이번 경기가 열리고 있는 르 골프 나쇼날에서 많은 라운드를 하며 기량을 키운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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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2024 파리올림픽 여자골프 경기 첫날 3타 차 선두에 나섰다.
부티에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나쇼날 앨버트로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2위인 애슐리 부하이(남아공)를 3타 차로 앞섰다.
3번 홀서 첫 버디를 잡은 부티에는 5,6번 홀의 연속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였으며 후반 14~16번 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가장 화려한 경기를 했다. 이날 1라운드에선 출전선수 60명중 부티에와 부하이, 단 두명만 60대 스코어를 기록했다. 2022년 메이저 대회인 AIG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부하이는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단독 2위에 올랐다.
릴리아 부(미국)와 가비 로페즈(멕시코), 마리아 우리베(콜롬비아)는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올랐으며 이민지(호주)와 린시유(중국), 알레나 샵(캐나다)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7위 그룹을 이뤘다.
현재 세계랭킹 7위인 부티에는 이로써 남자골프 경기에서 보여준 것처럼 자국 선수들에게 시끌벅적한 응원을 퍼붓는 프랑스 갤러리들의 절대적인 지지 속에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태국 이민자의 딸인 부티에는 주니어 시절부터 이번 경기가 열리고 있는 르 골프 나쇼날에서 많은 라운드를 하며 기량을 키운 선수다.
올해 30세가 된 부티에는 늦깎이 선수이기도 하다. 미국 듀크대로 골프 유햑을 떠났던 부티에는 29세이던 지난 해 프랑스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그리고 지난해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아타야 티티쿤(태국)을 물리치고 투어 통산 6승째를 거뒀다.
한국선수들중에선 ‘맏언니’인 양희영이 가장 좋은 출발을 했다. 세계랭킹 3위인 양희영은 이븐파 72타를 쳐 넬리 코다와 로즈 장(이상 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인뤄닝(중국) 등과 함께 공동 13위로 가장 좋은 출발을 했다. 양희영은 전반에 버디 1개에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잃었으나 후반에 버디 4개(보기 1개)를 잡아 손실을 만회했다.
선두에 나선 부티에와 같은 조로 경기한 양희영은 “전반에 퍼트 스피드를 맞추지 못해 아쉬웠다”며 “프랑스 갤러리들이 부티에를 많이 응우너해 긴장되고 부담스러웠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1번 홀(파4)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려 보기를 범하는 등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한 고진영은 경기 후 “국가를 대표해 출전했는데 성적이 좋지 않아 충격을 받았다”며 “웨지 샷이 안좋았다. 하지만 아직 사흘이 남았고 꼴찌가 일등 할 수 있는 게 골프인 만큼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4오버파 76타로 공동 40위를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김효주는 전반엔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으나 후반에 버디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 2개에 더블보기 2개를 범해 5타를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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