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으로 피서오세요"…희귀식물 체험행사 풍성

이은파 2024. 8. 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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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알파인하우스에서 한여름 밤 별과 함께 세계 고산·희귀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피서객을 맞이하고 있다.

8일 한수정에 따르면 백두대간수목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멸종위기 취약종인 고산식물을 보전하기 위해 2천309㎡ 규모의 알파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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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수목원 알파인하우스 관람하는 탐방객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알파인하우스에서 한여름 밤 별과 함께 세계 고산·희귀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피서객을 맞이하고 있다.

8일 한수정에 따르면 백두대간수목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멸종위기 취약종인 고산식물을 보전하기 위해 2천309㎡ 규모의 알파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알파인하우스는 고산·휘귀식물의 안정적인 보전을 위해 동북아시아 전시관(1냉실), 중앙아시아 전시관(2냉실), 세계식물 전시관(3냉실)을 가동 중이다.

동북아시아 전시관에서는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인 중국, 일본, 몽골, 극동러시아 등에서 자라는 187종의 고산식물이 전시되고 있다.

중앙부에는 고산 암석지에 서식하는 식물을 보존하기 위한 고산의 암석과 크레바스 경관이 조성돼 있고, 백두산과 한라산, 지리산 등 한반도 고산 및 아고산대 식물도 전시되고 있다.

중앙아시아 전시관에서는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튤립 원종 등 94종을 선보이고 있다.

이곳에서는 세계적인 원예식물 중 하나인 튤립의 원산지로 산자고속, 부추속, 양귀비속 식물이 다양하게 전시돼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세계식물 전시관에서는 세계 고산지역인 로키산맥, 히말라야산맥, 알프스산맥 등 온대고산과 안데스산맥, 멕시코 고원, 킬리만자로 등 열대고산에서 서식하는 고산습지 식물 210종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곳은 석회석과 괴암석을 활용한 고산경관과해 고산습지의 이탄층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재선 백두대간수목원 전시원실 실장은 "알파인하우스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냉실시스템을 적용해 설계했다"며 "한여름에도 시원한 환경에서 고산지대 식물을 만날 수 있어 많은 관람객이 찾는다"고 말했다.

한여름 밤 백두대간수목원 알파인하우스서 별 감상하는 탐방객들 [한국수목원관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알파인하우스는 한여름 밤을 특별하게 느낄 수 있는 알파인 꽃별 산책 프로그램을 오는 8월 29∼30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부추속 식물과 냉초속, 양귀비속, 백합속 식물 등 고산식물에 대한 전문 가드너의 해설과 오카리나 연주를 들으며 여름밤 별을 감상할 수 있다.

한창술 백두대간수목원장은 "알파인하우스에서는 연중 꽃이 피는 식물을 전시해 사계절 볼거리를 제공하고, 계절별 전시회를 열어 관람객에게 고산지대 식물을 만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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