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와 아쉬움이 모두 담긴 김장우의 도약 [파리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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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육상은 2024파리올림픽에 단 3명의 선수만 내보냈다.
1일 남자 경보 20㎞에 출전한 최병광(42위·1시간26분15초)이 "난 국제대회에서 메달 경쟁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그러나 나의 레이스가 한국육상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생각한다"며 "올림픽은 후배들에게 전국체전이 아닌 국제대회를 목표로 삼을 수 있도록 꿈을 심어주는 무대"라고 말했듯 김장우의 도약 역시 육상 꿈나무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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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중 우상혁과 최병광에게 시선이 쏠렸다. 기준기록(2m33)을 충족해 출전권을 거머쥔 우상혁은 2022년 미국 유진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2m35), 2023년 유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대회 금메달(2m35)을 목에 거는 등 이번 올림픽의 유력한 메달 후보다. 최병광은 랭킹포인트를 쌓아 올림픽 3회, 세계선수권대회 5회 출전을 이룬 베테랑이다.
반면 김장우를 향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개인최고기록(16m85)을 올해 6월 수립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지만, 올림픽 출전 기준기록(17m22)에는 미치지 못했다. 랭킹포인트 순위 32위까지 파리행이 가능했던 상황에서 딱 32위로 파리행 막차를 탔다.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김덕현 이후 한국선수로는 8년 만에 남자 세단뛰기 출전권을 따냈지만, 그를 주목하는 이는 적었다.
외로운 도약이 불가피했다. 그러나 꿋꿋했다. 김장우는 8일(한국시간)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벌어진 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세단뛰기 예선 A조에서 16m31의 기록으로 11위에 그쳤다. A, B조 합산 결과 32명 중 26위에 그쳐 12위까지 얻는 결선행 티켓을 놓쳤다.
‘달걀로 바위 치기’ 같은 도전이었지만, 김장우의 도약은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다. 줄곧 세계육상의 변방에 머무른 한국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 선수를 최대한 많이 출전시키는 게 필요하다. 김장우의 이번 올림픽 출전도 그 연장선에 있다
1일 남자 경보 20㎞에 출전한 최병광(42위·1시간26분15초)이 “난 국제대회에서 메달 경쟁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그러나 나의 레이스가 한국육상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생각한다”며 “올림픽은 후배들에게 전국체전이 아닌 국제대회를 목표로 삼을 수 있도록 꿈을 심어주는 무대”라고 말했듯 김장우의 도약 역시 육상 꿈나무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김장우는 “하루빨리 17m의 벽을 돌파하겠다. 오늘의 실패가 한국기록(17m10) 달성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의 올림픽 출전을 보고 성장한 후배들이 그 이상으로 올림픽에서 유의미한 도약을 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파리|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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