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부산국제사진제 22일 개막…부산항 제1부두 옛 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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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사진제 조직위원회는 제8회 부산국제사진제를 오는 22일 개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항 제1부두 옛 창고를 전시장소로 해 내달 22일까지 열린다.
부산국제사진제만의 특별한 행사인 '포트폴리오 리뷰'도 주요 행사로 열린다.
'베스트 포트폴리오' 1명에게는 2025년 부산국제사진제 초대 전시라는 특전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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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국제사진제 조직위원회는 제8회 부산국제사진제를 오는 22일 개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항 제1부두 옛 창고를 전시장소로 해 내달 22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한여름 밤의 꿈'을 주제로 스트레이트 사진에서부터 다양한 촬영기법을 더한 작품과 영상물 등 모두 15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 주제처럼 현실 세계에서는 만날 수 없는 기이하고 신비로운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
주요 작가로는 로저 발렌(미국), 안드레스 베르테임(아르헨티나), 리자 암브로시오(멕시코), 토마즈 라자르(폴란드), 요하네스 보스그라(네덜란드) 등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5명의 해외 작가와 김용호, 원성원, 이정록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이들 가운데 로저 발렌, 토마스 라자르, 리사 암브로시오, 김용호, 원성원, 이정록 등 6명의 작가는 개막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전시 연계 행사인 아티스트 토크에서 이들 작가와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눌 기회도 주어진다.
제8회 부산국제사진제가 열리는 부산항 제1부두는 각별한 장소적 의미를 지닌다. 일제 강점과 6·25 전쟁, 산업 근대화 등 부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정체성을 오롯이 담은 곳이기 때문이다.
전시장은 1970년대에 지어진 창고로 층고가 매우 높고 또 천장을 받치는 기둥이 없어 전시 공간으로 탁월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민간 출입이 통제됐다가 2022부산비엔날레 전시장으로 활용되면서 일반에 처음 공개된 뒤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주제전 외에도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린다.
원로 작가와 신진 작가와의 만남의 자리인 특별전 'Re & Discovery-부산의 사진가들' 프로그램에서는 최부길과 이계영이 주인공으로 나선다.
주제전과 관련 없이 공모로 선정된 작가들의 전시 '자유전'에서는 모두 25개(개인 16개, 단체 7개)의 부스가 마련돼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부산국제사진제만의 특별한 행사인 '포트폴리오 리뷰'도 주요 행사로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창작자가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대해 국내외 사진 분야 전문가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듣고 향후 창작 방향 등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 이 자리에는 석재현 부산국제사진제 감독과 중국의 왕칭송, 일본의 오니시 히로시 등 국내외 6명의 대가가 참여해 멘토 역할을 한다.
'베스트 포트폴리오' 1명에게는 2025년 부산국제사진제 초대 전시라는 특전이 주어진다.
올해 2회를 맞은 '온빛 다큐멘터리 사진 워크숍'은 참가자의 개별 포트폴리오 제작 완성을 목표로 3박 4일간 합숙 프로그램 형태로 열린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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