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채 금리 상승에 약세 출발…대차잔고, 4거래일 연속 ↓[채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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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와 장 중 환율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시장은 미국발 금리 변동성을 주시할 전망이다.
시장의 인하 기대감은 여전히 강하나 '샴룰'의 창안자가 직접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급 금리 인하가 필요없다는 견해를 밝혀 주목된다.
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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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억 달러 입찰서 수요 부진
국고채 구간별 스프레드 확대
채권 대차잔고, 4거래일 연속 감소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와 장 중 환율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시장은 미국발 금리 변동성을 주시할 전망이다.
이날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420억 달러 규모 10년물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3.960%를 기록, 지난 6회 평균금리 4.026%를 하회했다. 다만 응찰률은 232%를 기록하며 지난 6회 평균치 253%를 하회했다. 이에 입찰 전 3.93%이던 10년물 금리는 입찰 직후 4bp 급등했다.
시장의 인하 기대감은 여전히 강하나 ‘샴룰’의 창안자가 직접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급 금리 인하가 필요없다는 견해를 밝혀 주목된다.
삼 클로디아 전 연준 이코노미스트는 “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연준의 긴급 금리인하는 필요하지 않다”면서도 “연준이 50bp의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은 좋은 시나리오”라고 봤다. 긴급 인하는 아니더라도 50bp 인하 필요성은 인정한 셈이다.
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6bp 하락 중이다.
전거래일 국내 시장은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가 일제히 벌어졌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5.8bp서 7.2bp로, 10·30년 스프레드는 역전폭이 마이너스(-) 8.0bp서 마이너스 10bp로 벌어졌다.
한편 채권 대차잔고는 4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3514억원 감소한 123조1312억원을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잔존 만기 2년6개월물의 대차잔고가 87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1년물이 380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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