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 후 합병증”…재활 기간 길어지는 조규성, 그 사이 경쟁자는 ‘훨훨’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조규성(미트윌란)이 무릎 수술을 받은 뒤 합병증으로 복귀가 미뤄졌다.

미트윌란은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시즌이 끝난 후 무릎 수술을 받은 조규성이 합병증이 발생했다. 재활 기간이 더 길어지면서 정확한 복귀 시점을 파악하기 어려워졌다”면서 “앞으로 몇 달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조규성은 37경기에 출전해 13골4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2023~2024시즌 이후 평소 느꼈던 무릎 통증으로 인해 수술을 택했는데, 그 기간이 생각보다 더 길어지고 있다.

구단은 지난달 “조규성이 수술 뒤 합병증을 앓고 있고, 예상보다 재활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무릎 수술로 인해 조규성은 지난 6월 대표팀에도 소집되지 않았다. 부상 장기화는 오는 9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둔 홍명보호에도 좋지 않은 소식이다.

이런 상황에서 조규성의 경쟁자가 훨훨 날고 있다. ‘신입생’인 북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을 비롯해 공식전 5경기에 나서 3골을 넣었다. 개막전을 함께하지 못한 자리에 북사가 들어와, 조규성의 입지가 다소 좁아지고 있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