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이 해냈다…韓 태권도, 8년 만의 金 획득! [여기는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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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태권도가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박태준(20·경희대·세계랭킹 5위)이 2024파리올림픽에서 소중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태권도는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49㎏급 김소희와 여자 67㎏급 오혜리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했다.
또 2012런던올림픽 이대훈의 은메달을 뛰어넘은 이 체급 사상 첫 금메달이자, 2008베이징올림픽 남자 68㎏급 손태진과 남자 80㎏급 차동민 이후 16년 만의 남자태권도 금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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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한국태권도는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49㎏급 김소희와 여자 67㎏급 오혜리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했다. 또 2012런던올림픽 이대훈의 은메달을 뛰어넘은 이 체급 사상 첫 금메달이자, 2008베이징올림픽 남자 68㎏급 손태진과 남자 80㎏급 차동민 이후 16년 만의 남자태권도 금메달이다.
올림픽 데뷔전인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요한드리 그라나도(베네수엘라·12위)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한 뒤 승승장구했다. 시리앙 라베(프랑스·11위)와 8강전에선 1-1로 맞선 3라운드에 1-3으로 뒤져 불안감이 일었지만, 주무기인 돌려차기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으며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준결승에서도 세계 최강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1위)를 맞아 이렇다 할 위기 없이 2-0 완승을 거뒀다.
기세가 오른 박태준은 결승 상대 마고메도프마저 집어삼켰다. 결승을 앞두고 “상대 앞발만 조심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상대가 나보다 팔다리가 길기 때문에 근접전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말할 정도로 여유를 보였다. 그보다 더 강한 상대도 숱하게 꺾어봤기 때문에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가겠다는 생각이었다.
박태준의 의도대로 흘러갔다.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마고메도프의 몸통에 발차기를 꽂아 2점을 뽑아내며 앞서갔다. 이후 발차기를 주고받던 중 마고메도프가 왼쪽 정강이에 부상을 입으면서 경기 흐름은 박태준에게 더욱 유리해졌다. 박태준은 경기가 재개되자 상대 옆구리를 잇달아 가격했고, 마고베도프의 감점까지 겹치면서 9-0으로 손쉽게 1라운드를 따냈다.
2라운드 양상도 비슷했다. 왼쪽 발을 계속 절뚝인 마고메도프가 근접전을 피했지만, 박태준은 민첩하게 상대 몸통으로 파고들어 경기를 주도했다. 2-1에서 상대 머리에 결정적인 뒤돌려차기를 꽂아 5점을 뽑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3-1까지 점수차가 벌어지자, 일어나지 못한 마고메도프가 기권하면서 박태준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우승 결정 순간 박태준은 이창건 감독과 정을진 코치의 품에 안겨 감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2020도쿄올림픽에서 사상 첫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던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되살리는 값진 금메달이었다.
박태준은 “20년간 이 순간을 위해 살아온 것 같다. 이 금메달에는 내 인생 모든 것이 담겨있다”며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내가 지금까지 노력한 과정들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에서 지나갔다. 역사의 한 페이지를 내가 만들 수 있어 기쁘다”고 웃었다.
파리|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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