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세종학당재단, '2024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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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2024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를 9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다.
16회째를 맞은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는 전 세계 세종학당 한국어교원을 비롯한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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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2024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를 9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다. 16회째를 맞은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는 전 세계 세종학당 한국어교원을 비롯한 국내.외 한국어 교육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한국어·한국문화 교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대회는 46개국 118개 세종학당에서 참가한 173명의 교원과, 올해 신규로 선정된 세종학당 관계자 그리고 우수 세종학당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한국어를 가르친다는 것, 멋지다는 것'을 표어로 진행된 6일 개회식에선 이해영 재단 이사장의 개회사와 용호성 문체부 제1차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꾸며졌다. 한국어·한국문화 보급 활성화를 위한 세종학당의 발전 방향과 한국어교원들의 역할에 대해 재단 이사인 배재대학교 박석준 교수의 기조 강연이 이뤄졌고 지난해 우수 세종학당으로 선정된 3개소에 재단 이사장상 수여와 새로 선정된 세종학당 운영기관 16개소의 대표자에게 신규 세종학당 지정 증서가 전달됐다.
용호성 차관은 "이번 대회가 대회 주제인 '한국어를 가르친다는 것, 멋지다는 것'에 걸맞게 교원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 품질을 높이는 교수법을 익히는 것뿐만 아니라 우수하고 멋진 수업 사례를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한국어·한국문화 확산의 중심에 서 있는 한국어 교원들을 뒷받침하는 전문 연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제공하겠다"라고 축사를 통해 밝혔다.
대회 둘째 날인 7일과 8일까지는 교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연수가 이어진다. 7일엔 최신 한국어 교수법에 대한 연수가 진행된다. '세종학당 한국어 교육의 방향과 교사의 역할'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세종한국어평가(SKA) 활용 방안에 대한 공통 연수가 이뤄진다. 이어 IT 활용 한국어 교육 방법, 실용적인 한국어 발음 교육법, 세종학당 표준교재 및 고급 교재 활용 방법에 대한 분과 연수 및 실습형 강의가 이뤄진다.
8일엔 '상호문화주의적 관점의 한국어·한국문화 교수법'에 대한 강의와 함께 '한국의 멋'에 대한 3개 분과로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과 함께하는 K-뷰티강좌, 한글 캘리그래피 및 전통 공예에 대한 연수가 진행된다.
9일엔 대회 기간,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교원들이 직접 작성한 교안 결과물을 발표하는 시간으로 마무리된다. 대회 기간 전시 공간도 운영된다. 새롭게 출시한 한국어 통합 학습 앱인 '손안의 세종학당'을 비롯, 온라인 웹 예능 콘텐츠인 '숏폼전쟁! 모두의 K-컬처', 방송용 한국어 교육 콘텐츠인 'K-챗: 한국어로 대화하기(K-Chat: Conversing in Korean)'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개회식에서는 우수 교원 최우수 사례로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의 세종학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바이마간베토바 딜바르(Baimaganbetova Dilbar) 교원이 선정돼 문체부 장관상을 받았다. '게임 교수법'을 중심으로 효과적인 한국어 교수법을 제시해 외국인 교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최우수상 수상자가 됐다.
이해영 재단 이사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한국어의 인기가 높아지고 한국어 학습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어 교육자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최신 언어교육의 추세에 맞는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는 교육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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