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광복절 경축사에 '자유주의' 가치 반영 새 통일 비전 담길 듯

김지훈 기자 2024. 8. 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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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자유·인권·법치 등 자유주의 가치를 반영한 새로운 통일 비전을 밝힐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3·1절 기념사를 통해 "이제 우리는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북한 정권의 폭정과 인권유린은 인류 보편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으로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의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바로 통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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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공동체통일방안 발표 30주년
새로운 통일 담론 구체화 필요 판단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07.1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자유·인권·법치 등 자유주의 가치를 반영한 새로운 통일 비전을 밝힐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3·1절 기념사를 통해 "이제 우리는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북한 정권의 폭정과 인권유린은 인류 보편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으로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의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바로 통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윤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언급한 '통일'을 토대로 새로운 통일 담론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가 민족공동체통일방안 발표 30주년인 데다가, 북한이 남한을 '적대적 교전국'으로 규정하고 헌법에서 '통일', '민족'을 삭제한 상황이다 보니 새로운 통일 담론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통일 담론에는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의 확장, 북한 주민이 함께 누리는 평화와 번영, 북한 비핵화 등을 더 담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8·15 경축사 초안을 토대로 세부적인 내용을 다듬는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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