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파리 올림픽 첫날 공동 26위…맞대결한 넬리코다 13위 [여자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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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최강 라이벌 고진영(29)과 넬리 코다(미국)의 2024 파리 올림픽 첫째 날 정면 승부에서는 코다가 한발 앞섰다.
고진영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나쇼날(파72·6,374야드)에서 막을 올린 여자골프 종목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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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여자골프 최강 라이벌 고진영(29)과 넬리 코다(미국)의 2024 파리 올림픽 첫째 날 정면 승부에서는 코다가 한발 앞섰다.
고진영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나쇼날(파72·6,374야드)에서 막을 올린 여자골프 종목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에밀리 크리스틴 퍼데르센(덴마크) 등과 공동 26위를 형성했다. 단독 1위를 독주한 프랑스 간판 셀린 부티에(7언더파 65타)와는 8타 차이다.
이날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 세계 5위 인뤄닝(중국)과 동반 샷 대결한 고진영은 전반 홀에서 고전했다.
1번홀(파4) 티샷부터 물에 빠트려 보기로 출발한 뒤 9번홀(파5) 쇼트게임 실수를 연발하면서 더블보기를 적었다. 그린 우측 벙커에서 때린 네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17.5m 거리에서 3퍼트를 하면서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이어진 10번홀(파4)에서도 매끄럽지 않은 샷으로 보기를 추가하면서 10개 홀에서 무려 4타를 잃었다.
심기일전한 고진영은 11번홀(파3) 5.8m 남짓한 거리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바로 12번(파4), 14번(파5), 그리고 16번(파3) 홀에서도 4.3m, 5.2m, 6.4m 버디를 골라내며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그린을 놓친 17번홀(파4)에서 칩샷이 짧았고, 부담스러운 파 퍼트를 넣지 못하면서 보기를 기록한 게 아쉬웠다.
도쿄에 이어 파리에서 올림픽 금메달 2연패를 노리는 넬리 코다는 큰 위기 없이 보기와 버디 3개씩을 바꿔 공동 13위(이븐파 72타)에 자리했다.
코다는 그린에 적응하지 못한 1번, 4번, 7번홀(이상 파4) 보기 3개를 적으면서 뒷걸음질했으나, 9번홀(파5) 2.3m 버디로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후반에는 13번홀(파4)과 14번홀(파5)에서 2개 버디를 솎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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