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손, RE100 달성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연간 40만톤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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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위기에 따라 탄소네거티브 실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면서 'RE100' 달성 여부가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중요한 이슈로 부상했다.
엡손은 RE100 달성으로 전 세계 공장, 사무실, 솔루션 센터 등에 필요한 약 876GWh(2022년 기준)의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했으며, 연간 약 4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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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유럽·동남아 등 지역별 발전 방식 차별화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기후변화 위기에 따라 탄소네거티브 실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면서 'RE100' 달성 여부가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중요한 이슈로 부상했다. 유럽과 미국에 이어 동아시아권 주요 기업들에서도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엡손은 일본 제조기업 최초로 지난해 전 세계 사업장 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고 8일 밝혔다. 2021년 4월 RE100에 가입한 지 2년 9개월 만에 얻은 쾌거다.
엡손은 RE100 달성으로 전 세계 공장, 사무실, 솔루션 센터 등에 필요한 약 876GWh(2022년 기준)의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했으며, 연간 약 4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연간 2.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나무 16만 그루를 매년 새로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엡손은 각 지역별로 조달 가능한 재생에너지를 파악해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한 것을 주요 전략으로 꼽았다. 구체적으로 ▲일본 본사와 주요 R&D시설에서는 수력과 지열, 태양열 ▲유럽은 태양광 시스템 ▲동남아 지역은 태양열과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의 발전 방식을 도입했다.
한국은 REC(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구매를 통해 사무실 및 엔지니어링 센터 공간의 사용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식이다.
엡손 관계자는 "RE100 달성은 궁극적으로 탄소네거티브를 이뤄내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자사의 성과에 그치지 않고 산업계의 또 다른 동참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RE100 달성, 환경적·경제적 편익 상당
엡손은 100%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당장의 운영비를 증가시킬 수는 있지만, 재생 에너지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운영비가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기업이 ESG 경영을 추진할수록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타 기업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재생 가능 인프라를 촉진하며 사회에 큰 이익으로 기여할 수 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지난 6월 발표한 '테크기업 파워게임, 동아시아 전자산업 공급망의 재생에너지 채택에 대한 비용 편익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동아시아 빅테크 기업이 2030년까지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경우 환경적, 경제적 편익이 최대 25조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엡손, 탄소네거티브 실현 위한 행보 이어간다
구체적인 실천안으로는 ▲제품 수명 연장 및 재활용률 향상 ▲히트프리(Heat-Free)와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DTP) 등 친환경 기술 및 제품 개발 ▲에너지 절약 설비에 대한 지속적 투자 ▲제품의 소형 경량화 및 저전력화 등이 있다.
엡손은 최근 나가노현 정부와 협의해 지역 기업들과 함께 수력발전소를 개발하는 '신슈 그린 프로젝트'와 쓰레기 소각장을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개조하는 '미나미 신슈 바이오매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엡손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해 자체적으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뿐 이 과정에서 지역 사회와 함께 공동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 또한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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