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태권도 16년 만의 金…박태준, 58㎏급 역대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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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우승…한국 12번째 금메달
파리올림픽 남자 58kg급 태권도에서 박태준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박태준은 오늘 새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전에서 아제르바이잔의 가심 마고메도프에를 라운드 점수 2-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우리나라가 태권도 이 체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박태준이 처음입니다.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는 예선 공동 3위로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우상혁은 오는 10일 새벽 열리는 결승 무대에서 자신의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이자 우리나라 트랙과 필드 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합니다.
남자 3m 스프링보드 우하람도 준결승에서 합계 9위로 결승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우하람은 오늘 밤 10시 결승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의 메달 획득에 도전합니다.
신유빈과 전지희, 이은혜로 구성된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오늘 밤 10시 사상 첫 '올림픽 단체전 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안세영 "싸우려는 의도 아냐"…귀국 후 말 아껴
배드민턴협회를 작심 비판해 파장을 불러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귀국 후 말을 아끼면서 협회와의 진실 공방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안세영은 취재진과 만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싸우려는 의도가 아니라 운동에만 전념하고 싶은 그런 마음을 호소하고 싶어서 그렇게 이해해 달라는 마음으로 말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이제 막 도착했다. 협회랑 이야기 한 것도 없고 팀이랑 상의 된 게 없어서 더 자세한 건 제가 상의한 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세영에 앞서 귀국한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선수 부상에 전력으로 대처했고 출전 강요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큰 갈등은 없었다며 기자회견 참석 저지도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대통령실과 문체부까지 사태를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체육회는 안세영 사건을 살필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여야정 민생협의체 구성 추진…"이견 적은 법안부터 처리"
22대 국회 개원 이후 무한 정쟁만 반복해온 여야가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협의체 구성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8일) 오전 비공개로 만나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협의체 운영방식 등을 논의합니다.
여야는 정책위의장 회동에서도 이견이 적은 법안부터 우선 처리하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채택한 31개 법안도 살펴보니까 이견이 크지 않은 법안들이 꽤 있다"면서 협의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같이 합의 처리가 가능한 민생 법안들을 스크리닝(검토)을 하고 그 결과를 갖고 다시 한번 회동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의료공백을 줄이기 위해 진료지원 간호사를 제도화하는 내용의 간호법과 양육 의무를 다하지 않은 부모의 상속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일명 '구하라법' 등이 합의 가능한 법안으로 언급됐습니다.
하지만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여부를 놓고 정부·여당과 야당의 입장이 엇갈리는 양당이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아 보입니다.
티메프 피해업체에 1조1600억 유동성 공급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위메프가 자체 추산한 전체 부채액이 1조 64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티메프가 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하면서 자체적으로 확인한 총부채 규모인데, 앞서 금융감독원과 검찰 등이 추산한 부채 금액 1조원보다 훨씬 많습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피해 업체들을 위해 약 1조1600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미정산 피해를 입은 판매자를 위해서는 오늘부터 2천억 원의 긴급 경영안정 자금 접수를 시작합니다.
'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한국행에 제동?…현지검찰 이의 제기
가상화폐 테라, 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씨의 국내 입국에 또 한번 변수가 생겼습니다.
지난주 몬테네그로 법원이 한국으로 송환하라고 결정했지만 몬테네그로 대검찰청이 현지 법원 결정에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검찰청은 권 씨 송환국 결정 권한이 법무부장관에게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관련 결정은 이번 주말까지 내려질 것으로 현지 매체들은 내다봤습니다.
검찰총장 후보 신자용·심우정·이진동·임관혁.‥4명 압축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이원석 검찰총장의 후임 총장 후보자가 4명으로 압축됐습니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어제 정부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신자용 대검 차장과 심우정 법무부 차관, 이진동 대구고검장과 임관혁 서울고검장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습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조만간 추천위가 추려낸 후보 가운데 1명을 윤 대통령에게 제청할 예정입니다.
현재 이원석 검찰총장의 임기는 9월 15일에 종료되는데, 국회 인사청문회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다음 달 초쯤 차기 총장이 임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 오늘 '채상병특검법' 세번째 발의…"구명로비 의혹 포함"
민주당은 앞서 두 차례 발의됐다 폐기된 '채상병 특검법'을 오늘 재발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검법에는 수사 대상에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이 추가됐으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이 거론한 '제삼자 추천방식 특검'은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광복회장 "용산에 일제 밀정있나"…독립기념관장 인선 비판
이종찬 광복회장이 독립기념관장에 '뉴라이트 논란'이 있는 김형석 고신대 석좌교수가 임명된 데 대해 "용산에 일제 때 밀정과 같은 존재의 그림자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며 강력 비판했습니다.
이 회장은 어제 MBC 라디오에 출연해 "김형석 관장이 면접 과정에서 '일제시대는 나라가 없었기 때문에 당시 우리 국민은 일본 국적이었다'고 발언했는데, 이게 바로 뉴라이트"라고 설명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8차 방류 시작…7800톤 쏟아낸다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8차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방류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며, 방류량은 7800t입니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24일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고, 지난달까지 총 7회에 걸쳐 5만5천t가량의 오염수를 희석해 후쿠시마 원전 앞 바다에 내보냈습니다.
오늘 '광복절 특사' 심사위…김경수·조윤선 등 거론
법무부는 오늘 오후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8·15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후보자를 가릴 예정입니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복역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형기를 마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대상으로 검토됩니다.
이번 특사는 2022년 최초로 단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광복절 특사 이래 현정부 들어 다섯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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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양승진 기자 broady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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