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가발 막아라…미 재무부 “대북 제재 적극 집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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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가 북한산 가발의 미국 유입 우려에 대해 광범위한 대북 제재 권한을 적극적으로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산 가발은 북한이 무기 개발을 위한 주요 수입원으로 삼는 품목이다.
지난해 대중국 가발과 속눈썹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는데, 미국은 중국을 통해 이들 상품이 자국 내로 들어올 것을 우려한다.
올해 상반기 북한의 대중 가발 수출은 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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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 재무부가 북한산 가발의 미국 유입 우려에 대해 광범위한 대북 제재 권한을 적극적으로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산 가발은 북한이 무기 개발을 위한 주요 수입원으로 삼는 품목이다. 지난해 대중국 가발과 속눈썹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는데, 미국은 중국을 통해 이들 상품이 자국 내로 들어올 것을 우려한다.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국제 방송인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재무부는 7일(현지시간) 이와 관련한 VOA의 질의에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이 인조 속눈썹 키트 수입과 관련된 위반에 대해 거의 100만 달러의 벌금을 발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재무부는 앞으로도 북한의 수익 창출 노력을 공격적으로 표적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지난해 북한에 담배를 수출한 영국 담배 회사인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BAT)에 대해 비금융 기관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5억 달러 이상의 벌금을 부과했고 지난 6월엔 북한 애니메이션 제작 서비스 사용에 대한 또 다른 벌금을 부과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상반기 북한의 대중 가발 수출은 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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