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또 위기’ 바이에른 뮌헨 입단 코앞까지...데 리흐트 매각하면 곧바로 품는다

이정빈 2024. 8. 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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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요나탄 타(28·레버쿠젠) 영입을 눈앞에 뒀다.

레버쿠젠과 모든 합의를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마테이스 데 리흐트(24)가 팀을 떠난다면 곧바로 타 영입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레버쿠젠, 타 측과 모두 합의를 끝낸 바이에른 뮌헨은 이제 데 리흐트가 팀을 떠나길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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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요나탄 타(28·레버쿠젠) 영입을 눈앞에 뒀다. 레버쿠젠과 모든 합의를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마테이스 데 리흐트(24)가 팀을 떠난다면 곧바로 타 영입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키커’는 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이 타 이적을 두고 근본적인 합의를 맺었다. 고정 2,500만 유로(약 375억 원)에 성과 관련 옵션 500만 유로(약 75억 원)가 더해진 이적료로 합의점을 찾았다”라며 “아직 거래가 완벽히 끝난 건 아니다. 모든 건 데 리흐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달렸다”라고 보도했다.

한국에서 구슬땀을 흘린 후 뮌헨으로 돌아간 바이에른 뮌헨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적시장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토 히로키(25), 마이클 올리스(22), 주앙 팔리냐(29)를 영입한 바이에른 뮌헨은 마지막 방점을 찍을 선수로 타를 원하고 있다. 뱅상 콤파니(38·벨기에) 감독은 이번 이적시장 초반부터 팀에 타 영입을 간곡히 요청했다.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인 타는 지난 시즌 레버쿠젠과 함께 리그 무패 우승을 달성하며 주가를 높였다. 후방에서 탄탄한 수비력과 리더십을 선보이며 사비 알론소(42·스페인) 감독과 대업을 달성했다. 레버쿠젠과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타는 시즌이 끝나자 곧바로 이적을 계획했고, 자신에게 관심을 보인 바이에른 뮌헨행에 몰두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시장 초반부터 꾸준히 타와 접촉하며 협상을 진행했다. 선수와 개인 조건 합의는 일찌감치 마무리 지었지만, 구단 간 합의에서 좀처럼 진전이 보이지 않았다. 고심하던 바이에른 뮌헨이 끝내 이적료를 높이면서 레버쿠젠과 기나긴 줄다리기 싸움을 마쳤다.

레버쿠젠, 타 측과 모두 합의를 끝낸 바이에른 뮌헨은 이제 데 리흐트가 팀을 떠나길 기다리고 있다.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 밑에서 주전으로 뛰었던 데 리흐트는 콤파니 감독이 부임하면서 입지가 달라졌다. 콤파니 감독은 부임 즉시 데 리흐트를 비롯해 여러 선수를 방출 명단에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데 리흐트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751억 원)를 원하고 있는데, 맨유가 관심을 보였다. 맨유를 이끄는 에릭 텐 하흐(54·네덜란드) 감독은 아약스 시절 함께했던 데 리흐트와 재회하길 바라고 있다. 다만 맨유는 뮌헨이 요구 중인 이적료를 온전히 제출한 의사를 드러내지 않았다.

‘키커’는 “맨유와 협상 중인 바이에른 뮌헨은 데 리흐트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를 요구하고 있다. 이적은 아직 거리가 먼 상황이다”라며 “바이에른 뮌헨과 맨유가 합의한다면 타 이적은 걸림돌이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이 데 리흐트를 매각한다면 이른 시일에 타 영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수비수인 데 리흐트는 아약스, 유벤투스를 거쳐 2022년 여름부터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안정감 있는 수비와 정교한 패스 능력이 돋보이는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장점을 톡톡히 발휘했다. 그러나 잦은 부상과 더불어 콤파니 감독의 외면을 받으면서 2시즌 만에 동행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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