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과 확실히 달랐어” 세단뛰기 26위 기록 김장우 “두세 배 더 노력해 17m부터 돌파하겠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2024. 8. 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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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우(24·국군체육부대)는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 나선 경험이 있었다.

김장우는 "부모님과 형이 나를 위해 희생했다. 정말 감사하고 더 잘하지 못해 죄송하다. (남자 100m 한국 기록 보유자) 김국영 선배는 내가 힘들 때마다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셨다. 올림픽에 나선 건 김국영 선배 덕분이다. 김종일 한국육상수평도약 코치님도 정말 많은 고생을 하셨다. 내가 올해 모든 기술을 바꾸면서 코치님께 떼를 쓰기도 했다. 최대한 빨리 한국 신기록을 세워서 코치님께 보답하고 싶다. 더 긴 거리를 뛰고자 기술을 바꾸고 있는데 오늘의 실패가 한국 기록 달성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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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김장우(24·국군체육부대)는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 나선 경험이 있었다. 하지만, 올림픽은 완전히 다른 무대였다.

김장우는 8월 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세단뛰기 예선에서 16m31을 뛰었다. 김장우는 세단뛰기 예선에 나선 32명 중 26위에 머물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장우는 이날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훈련을 잘 마치고 몸 상태도 좋았다”면서 “1차 시기 때 다리가 덜덜 떨리더라”고 전했다. 이어 “세계선수권이나 아시안게임과 확실히 달랐다. 정말 많이 긴장했다”고 했다.

8월 7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세단뛰기 예선에서 김장우가 1차 시기 점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장우는 1차 시기에서 15m66, 2차 시기에서 16m14를 뛰었다. 3차 시기에선 16m31로 기록을 늘렸지만 결선엔 오르지 못했다. 결선행 막차를 탄 12위 앤디 디아스(이탈리아)의 기록은 16m79로 김장우보다 48cm 길었다.

김장우는 냉정하게 자신들 돌아봤다.

김장우는 “우상혁 선배처럼 올림픽 결선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개인 최고 기록이 17m 이상 되어야 올림픽에서 그보다 조금 짧은 기록을 내도 결선에 진출할 수 있다는 걸 확실히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보다 두 배, 세 배는 더 노력해야 한다. 나와 (유)규민이 모두 17m를 꼭 넘어설 것이다. 최대한 빨리 17m 이상을 뛰어 국제 경쟁력을 갖추겠다. 더 많이 배워서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선 메달 획득을 이루겠다.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선 결선 진출에 도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장우는 자신을 믿고 응원해 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김장우는 “부모님과 형이 나를 위해 희생했다. 정말 감사하고 더 잘하지 못해 죄송하다. (남자 100m 한국 기록 보유자) 김국영 선배는 내가 힘들 때마다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셨다. 올림픽에 나선 건 김국영 선배 덕분이다. 김종일 한국육상수평도약 코치님도 정말 많은 고생을 하셨다. 내가 올해 모든 기술을 바꾸면서 코치님께 떼를 쓰기도 했다. 최대한 빨리 한국 신기록을 세워서 코치님께 보답하고 싶다. 더 긴 거리를 뛰고자 기술을 바꾸고 있는데 오늘의 실패가 한국 기록 달성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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