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한여행금지’ 1년 더 연장…“심각한 위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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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가 8일 미국인의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북한에서 미국인들이 체포되거나 장기 구금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국무부는 "북한에서 미국인들이 체포되고 장기 구금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이 지속되며, 이는 미국인들의 신체적 안전에 즉각적 위험이 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이 조치에 따라 특수한 목적으로 북한 방문을 원하는 미국인들은 국무부의 특별 승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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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 국무부가 8일 미국인의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북한에서 미국인들이 체포되거나 장기 구금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미 정부가 운영하는 국제 방송인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국무부는 8일 자 연방관보를 통해 이번 연장 조치가 오는 9월 1일부터 효력을 발휘하고, 국무장관에 의해 연장되거나 취소되지 않는 한 2025년 8월 31일까지 유효하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는 2017년 9월 처음 시행됐으며 이후 1년씩 연장되고 있다. 이번에는 7번째 연장이다. 그해 6월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풀려난 뒤 일주일 만에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시행됐다.
국무부는 “북한에서 미국인들이 체포되고 장기 구금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이 지속되며, 이는 미국인들의 신체적 안전에 즉각적 위험이 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이 조치에 따라 특수한 목적으로 북한 방문을 원하는 미국인들은 국무부의 특별 승인을 받아야 한다. VOA는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을 이후로 국경을 폐쇄한 이후 인도주의 단체들을 포함해 서방 국가들에 여전히 문을 닫아건 상황이라고 전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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