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현 해설위원, 안세영 작심 발언에 "혼자 금메달 일궈낸 것 아냐, 함께 했던 분들에 먼저 감사하다고 해야" [파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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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리스트 방수현(52) 해설위원이 안세영(22·삼성생명)의 작심 발언에 일부 공감하면서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방수현 해설위원은 7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과 인터뷰에서 안세영이 자신의 부상이 심각했는데 대표팀이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발언에 대해 "사실 어떻게 보면 모든 선수가 부상을 가지고 이런 큰 대회에 나갈 수밖에 없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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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현 해설위원은 7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과 인터뷰에서 안세영이 자신의 부상이 심각했는데 대표팀이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발언에 대해 "사실 어떻게 보면 모든 선수가 부상을 가지고 이런 큰 대회에 나갈 수밖에 없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자신의 과거 경험을 빗대면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2023년도에 열렸는데 안세영 선수가 결승 때 부상을 당했다. 어떻게 보면 선수로서는 정말 1년도 안 남은 올림픽을 준비해야 하는데 부담이 많이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해했다.
그러면서도 "부담이 있었던 건 나도 인정한다. 그런데 본인의 부상을 협회에서 대처를 잘못했다. 대표팀에서 그랬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나도 조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지난 5일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2-0(21-13, 21-16)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배드민턴 단식에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나온 쾌거다.
하지만 시상식 직후 "우리 대표팀에 조금 많이 실망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든다"는 충격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외신 기자 등이 모두 참석한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해 "부상을 겪는 상황에서 (협회에) 정말 크게 실망했다.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 처음에 오진이 났던 순간부터 계속 참으면서 뛰었다. 그런데 지난해 말 상태가 더 악화했다. 그래도 참으면서 했고, 트레이너 선생님이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 협회에서 어떻게 해줄지는 잘 모르겠다. 배드민턴만 할 수 있다면 모든 상황을 견딜 수는 있다"는 작심 발언을 해 논란이 커졌다.
이에 아쉬움을 드러낸 방 위원이다. 그는 "사실 들으면서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일까 생각했다. 왜냐하면 안세영 선수나 내가 코치, 감독이나 다른 분들과 접촉해서 이야기를 들은 건 아니었다. 나도 거기서 하는 말만 들었다. 금메달리스트로서 인터뷰는 정말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나가서 인터뷰한 것"이라고 전했다.
금메달리스트로서 대처가 미숙했다는 입장이다. 방 위원은 "본인이 힘들고 훈련하는 것에 대한 모든 힘들었던 과정이 있고 조금의 불만이 있었더라도 내가 생각할 때는 협회의 시스템이나 이런 것들이 조금 변화돼야 하는 건 맞지만, 본인 혼자 금메달을 일궈낸 건 아니다. 사실 지금 이렇게 금메달을 땄을 때는 주위에 안세영 선수를 위해 감독, 코치들도 대표팀에 들어가서 같이 훈련한 거다. 또 그 밑에 후보 선수들이 그만큼 파트너를 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협회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게 사실이면 그걸 개선하면 된다. 그렇지만 협회 임직원분들 밑에서 선수들을 위해 열심히 해줬던 분들의 공은 감사한 거니까 감사하다 해줘야 한다. 또 금메달리스트로서 모든 걸 다 즐기고 마음에 품고 있었던 걸 잘 정리가 된 상황에서 협회와 이야기를 잘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안세영의 폭탄 발언으로 일정이 남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피해가 갔다는 입장이었다. 방 위원은 "아직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의 경기가 남았고 금메달이 또 나올 수 있다. 우리 안세영 선수가 정말 오랜만에 배드민턴에서 그것도 여자 단식에서 28년 만에 금메달을 냈다. 그랬으면 충분히 금메달에 대해 그리고 또 금메달리스트로서 그런 걸 충분히 누릴 수 있었는데 지금 이렇게 기사 나오는 거 보고 나도 너무 안타깝다"고 전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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