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자국민 북한 여행금지 1년 연장…"위험 지속"
박찬근 기자 2024. 8. 8. 07:12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미국 정부가 자국민에 대한 북한 여행금지를 1년 연장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별도 허가를 받지 않는 한 미국 여권으로 북한을 방문할 수 없게 한 조처를 2025년 8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현지시각 7일 관보를 통해 공지했습니다.
국무부는 북한에서 "미국 시민과 국적자가 체포되고 장기 구금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인의 신체적 안전에 즉각적 위험이 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연장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국무부는 2017년 6월 자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풀려난 뒤 일주일 만에 숨지자 같은 해 9월 처음으로 북한 여행을 금지한 뒤 매년 1년씩 연장하고 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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