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위' 예고한 체육회, '안세영 사태' 종착지는 어디[파리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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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안세영(22)의 작심 발언에 대해 조사위원회를 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8일(이하 한국시각) "지난 5일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의 발언과 관련하여 조사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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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대한체육회가 안세영(22)의 작심 발언에 대해 조사위원회를 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8일(이하 한국시각) "지난 5일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의 발언과 관련하여 조사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세영은 지난 5일 오후 5시55분 프랑스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를 상대로 2-0(21-13 21-16)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금메달보다 안세영의 이후 인터뷰가 더욱 화제로 떠올랐다. 안세영은 경기 후 "더 이상 대표팀과 함께 할 수 없다"며 협회의 불합리한 처우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자유라는 이름으로 많은 방임을 하고 있다"고 협회를 저격하기도 했으며 자신의 무릎 부상 회복에 큰 도움을 준 한수정 트레이너의 계약 만료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현했다.
해당 사건의 여파는 상당했다. 먼저 주무부처인 문체부는 지난 6일 "안세영 선수의 언론 인터뷰와 관련해 경위를 파악한다. 현재 파리 올림픽이 진행 중인 만큼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개선 조치의 필요성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를 예고했다.
정치권에서도 안세영의 인터뷰는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 6일 뉴시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역시 안세영 사건을 인지했다고 전해졌다. 또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SNS에 "안세영 선수의 용기있는 폭로, 절대 유야무야 되지 않게 하겠습니다"라며 해당 사태를 묵과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런 상황 속 대한체육회도 자체 조사를 통해 진상 파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조사위는 감사원 출신 감사관, 경찰 수사관 출신의 대한체육회 청렴시민감사관, 국민권익위원회 출신 감사관, 여성위원회 위원 등 4명의 외부 감사 전문가와 대한체육회 법무팀장, 감사실장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파리 올림픽 폐회 이후 조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안세영 선수의 발언이 부상 관리, 훈련 체계, 선수 보호 등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조사위의 면담 등을 통해 구체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고 문제가 발견될 시 감사로 전환하여 대한배드민턴협회, 국가대표선수촌 훈련본부 등 선수와 관련한 모든 사안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라며 "이후 인적 문제가 있다면 그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하고, 제도나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면 규정 개정 등을 통해 개선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대한민국 선수단은 현재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11개, 종합순위 6위를 달리며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이 남은 경기에 집중하고 올림픽을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선수 권익이 침해받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과연 안세영의 이번 작심 발언의 종착지는 어디일까. 확실한 것은 사태의 여파가 생각보다 클 것이라는 점이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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