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中 월간 판매 2만대 안착…"수출 기지화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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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올해 들어 중국 시장 판매량을 꾸준히 늘리며 중국 사업 정상화 속도를 올리고 있다.
8일 기아 중국 합작법인 웨다기아에 따르면 이 회사의 7월 중국 시장 판매량(수출 포함)은 2만2156대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의 올해 중국 시장 판매량은 20만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현지에서 전략 모델을 선보임과 동시에 수출 확대를 꾀하는 전략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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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K5·EV5 GT-라인 출시…연간 20만대 판매 청신호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기아가 올해 들어 중국 시장 판매량을 꾸준히 늘리며 중국 사업 정상화 속도를 올리고 있다. 6월에 이어 7월에도 2만대 판매를 달성하는 등 판매량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현지 전략 전기차인 EV5를 비롯한 신차 출시와 함께 수출 비중 확대 전략이 효과를 내면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기아 중국 합작법인 웨다기아에 따르면 이 회사의 7월 중국 시장 판매량(수출 포함)은 2만2156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보다 39.9% 증가한 수치로 올해 들어 월간 최다 판매량이다.
웨다기아의 1~7월 누적 중국 시장 판매량은 13만1745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5% 급증한 수치다. 웨다기아는 1~7월 판매량에 대해 "합작 완성차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에 출시한 신차와 수출 확대 전략이 판매량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된 준중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EV5는 상반기에만 5046대가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된 EV5는 중국 현지뿐 아니라 호주와 뉴질랜드로 수출되며 판매량 증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외에도 준중형 세단 K3의 신형 모델 출시와 함께 중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소형 SUV 쏘넷 등도 판매량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연간 판매량 20만대 복귀 전망
웨다기아는 하반기에도 중국 시장에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며 판매량 증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웨다기아는 하반기 중국에서 2024년형 K5와 함께 EV5의 최상위 모델인 GT-라인(Line)을 출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의 올해 중국 시장 판매량은 20만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현지에서 전략 모델을 선보임과 동시에 수출 확대를 꾀하는 전략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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