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日 선수 2명 울리겠네...'이적설' 쿠보 대신 '900억 동료' 영입 관심→엔도 경쟁자 유력

김아인 기자 2024. 8. 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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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레알 소시에다드의 마르틴 수비멘디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리버풀은 이번 주에도 프리미어리그(PL) 외부에서 6번 유형의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하려 하고 있다. 그들은 해당 포지션이 이적 시장에서 까다로운 상황에 있기 때문에 올 여름 엔도에 대한 입찰을 거절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역할에 대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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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60 스코어. 리버풀이 레알 소시에다드의 마르틴 수비멘디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엔도 와타루와 쿠보 타케후사에게 모두 아쉬운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다.

[포포투=김아인]


리버풀이 레알 소시에다드의 마르틴 수비멘디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엔도 와타루와 쿠보 타케후사에게 모두 아쉬운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유독 조용한 이적시장 기간을 보내고 있다. 구단의 황금기를 재건한 위르겐 클롭 감독을 떠나보낸 뒤 페예노르트에서 아르네 슬롯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며 변화를 맞이했다. 새 시즌이 개막하기까지 며칠 안 남은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영입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이 미드필더 보강을 계획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리버풀은 이번 주에도 프리미어리그(PL) 외부에서 6번 유형의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하려 하고 있다. 그들은 해당 포지션이 이적 시장에서 까다로운 상황에 있기 때문에 올 여름 엔도에 대한 입찰을 거절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역할에 대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엔도의 입지가 위태로워질 예정이다. 

엔도의 입지가 위태로워질 예정이다. 엔도는 지난 여름 조던 헨더슨과 파비뉴가 떠난 자리에 영입됐다. 초반에는 아쉽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점차 주전으로 도약하면서 클롭 감독에게 신임받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시즌 모든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주역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엔도를 위협할 경쟁자의 영입이 예고된다. 주인공은 수비멘디. 1999년생인 그는 평소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사비 알론소를 꼽을 만큼 출중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 유스 시절부터 쭉 성장을 거듭했고, 소시에다드의 핵심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2020-21시즌부터 매 시즌 40경기 이상씩 소화했고, 지난 시즌에도 45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로마노 SNS. 리버풀이 레알 소시에다드의 마르틴 수비멘디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엔도 와타루와 쿠보 타케후사에게 모두 아쉬운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다.

여름 동안 여러 클럽과 연결됐지만 리버풀이 최근 가장 적극적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리버풀은 새로운 미드필더로 수비멘디를 영입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그의 바이아웃 금액은 6000만 유로(약 900억 원)에 해당한다. 클럽과 선수 사이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높은 바이아웃 금액이 협상 과정에서 리버풀이 풀어야 할 숙제로 보인다.


한편 수비멘디가 리버풀로 오게 된다면 그의 팀 동료 쿠보 타케후사의 입장에서 아쉬울 법 하다. 쿠보 또한 올 여름 리버풀 이적설에 휩싸였었다. 구체적인 관심보단 소문에 가까웠기에 현재는 잠잠해졌지만, 쿠보는 관련 질문을 받으면서 “빅 클럽에서 뛰고 싶어서 (어릴 적)바르셀로나에 갔다. 리버풀의 엔도나 바이에른 뮌헨의 이토 히로키도 그 때문에 그런 결정을 내린 거라 생각한다. 선수가 빅 클럽에서 뛰고 싶어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답변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리버풀이 레알 소시에다드의 마르틴 수비멘디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수비멘디가 리버풀로 오게 된다면 그의 팀 동료 쿠보 타케후사의 입장에서 아쉬울 법 하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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