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한 손흥민 재계약, '계속되는 SON 대체설→연거푸 유망주 수집'...토트넘, 새판짜기 나섰나

박윤서 2024. 8. 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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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가 유망주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간) "마이키 무어가 토트넘과 첫 프로 계약을 체결한다. 토트넘은 무어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기에 그의 미래를 확보했다"라며 "16세의 무어는 토트넘과 첫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17세가 되는 이번 일요일에 구단과 확정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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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가 유망주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간) "마이키 무어가 토트넘과 첫 프로 계약을 체결한다. 토트넘은 무어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기에 그의 미래를 확보했다"라며 "16세의 무어는 토트넘과 첫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17세가 되는 이번 일요일에 구단과 확정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무어에게 17세 선수로서는 가장 높은 수준의 급여를 제안했다. 이는 무어의 재능과 활약, 그에 대한 관심을 인정한 것이다"라며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18세 미만 선수에게 허용되는 가장 긴 기간인 3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덧붙였다.

올여름 토트넘의 행보는 뚜렷한 색채를 지니고 있다. 바로 젊은 유망주의 양성과 영입이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2006년생 루카스 베리발과 아치 그레이, 양민혁 등을 추가했다.


심지어 그레이에게 투자한 금액은 4,130만 유로(약 620억 원) 수준으로 현재뿐만 아니라 구단의 장기적인 미래에 이 어린 선수가 핵심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여기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시즌 무어, 윌 랭크셔, 베리발, 그레이 등을 적극 기용하며 그들이 자신의 플랜에 있다는 사실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그러나 유망주 소집에 열을 올리고 있는 토트넘이 정작 주장이자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 손흥민의 재계약에 임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가 연일 매스컴을 타고 있다.

지난 6일 '스퍼스웹'은 손흥민의 리더십, 대체 불가능성, 실력 등을 극찬한 브레넌 존슨의 말은 역설적으로 그가 반드시 대체되어야 함을 의미한다는 보도를 냈다.


매체는 '토트넘은 공격을 즉시 강화하고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는 것의 중요성을 느껴야 한다'라고 운을 뗀 뒤 "손흥민은 지금 32세이다.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그의 리더십, 실력, 득점력은 조만간 대체돼야 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그를 대체 되어야 하는 존재로 구분했다.


현지 매체에서 이러한 보도가 나오는 것엔 토트넘과의 계약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손흥민이 협상 테이블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지 않으며 설득력을 얻는 분위기이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의 내한 경기에서 자신의 계약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자 "최고라고 생각하는 리그에서 10년을 보냈다는 것 자체가 자랑스럽다. 내가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 정말 많은 사람이 있다"라며 "열 번째 시즌이든, 열한 번째 시즌이든 항상 초심을 지키고 끝까지 한계에 부딪히려고 노력한다. 아직 나는 토트넘 구단에 소속된 선수이기 때문에 굳이 드릴 말씀은 없다고 생각한다.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이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 재계약은 나 혼자 결정할 수 없다. 지금은 선수들과 시즌을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모든 선수의 계약을 존중해야 한다. 중요한 건 우리가 어린 팀이 된 것이다"라며 "이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 있어 손흥민, 벤 데이비스와 같은 선수들이 귀감이 되고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그에 대한 믿음과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다만 손흥민의 구체적인 계약 여부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디 애슬레틱'은 무어와의 계약 소식을 전함
-토트넘은 베리발, 그레이, 양민혁, 무어 등 젊은 선수와의 계약을 이어가고 있음
-이 가운데 아직 재계약 소식이 없는 손흥민의 대체설이 등장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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