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실수했다"…'코카인 구매' 호주 선수, 체포됐다 풀려나[파리 2024]

벌금 없이 경고 받고 풀려나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마약을 구매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던 호주 하키 대표 선수 톰 크레이그(29)가 풀려났다.

영국 BBC는 8일(한국시각) "호주 하키 선수 크레이그가 코카인 구매 혐의로 체포된 후 파리에서 구금됐다 풀려난 후 사과했다"고 전했다.

경찰서를 나선 크레이그는 "지난 24시간 동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드리고 싶다.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내 행동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 행동은 내 가족, 팀 동료, 친구, 스포츠, 호주 올림픽 대표팀의 가치를 결코 반영하지 않았다. 여러분 모두를 부끄럽게 했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크레이그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호주 국가대표로 100경기 이상을 출전했다.

그러나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에선 크나큰 실망과 충격을 안겼다.

호주는 지난 4일 열린 이번 대회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0-2로 졌다. 이후 올림픽 선수촌에서 나와 파리 시내에서 만난 17세 마약상에게 코카인 1g을 구입했다 체포됐다.

매체에 따르면 크레이그는 경고만 받고 벌금은 부과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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