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광복절에 ‘새 통일 비전’ 제시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8.15 광복절 기념사에서 새 통일 비전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개인의 자유와 인권 측면이 강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3.1절 기념사에서 공식 연설문으로는 처음으로 '통일'을 언급했던 윤석열 대통령.

윤 대통령은 3.1운동 정신이 '자유 통일'을 통해 완성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제105주년 3·1절 기념식 :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바로 통일입니다."]

이후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의 통일관, 통일 비전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1994년에 나온 '민족 공동체 통일 방안'에 자유주의 철학 비전이 누락돼 있고, 북한 인권과 비핵화 문제 등 30년 동안 달라진 상황을 반영할 필요가 있어섭니다.

그리고 윤 대통령이 다음 주 광복절 기념사에서 새로운 통일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인의 자유와 인권, 그리고 세계 평화와 번영 등이 강조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달 14일/'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 : "북한 인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 대한민국을 이루는 중요한 토대이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실이 통일부 등으로부터 올라온 다양한 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최종안은 윤 대통령이 여름 휴가에서 복귀하면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류재현/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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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