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가정사 최초 고백 "父와 추억 X·母는 무서웠다. 아직도 ♥결핍ing"[아빠나]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6세 연상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규혁의 아내이자 가수 출신 배우인 손담비가 가정사를 최초 공개했다.
손담비는 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리얼 가족 관찰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이하 '아빠나')에 NEW 딸 대표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담비는 "가족 관계가 어떻게 되시냐?"라는 제작진의 물음에 "지금 저의 가족 구성원은 남편 이규혁 씨와 반려묘 뭉크, 에곤. 그리고 우리 어머니가 계시다. 아버지는 11년 전에 폐암 발병 3개월 만에 돌아가셨다"고 답했다.
이에 제작진은 "아빠는 어떤 분이셨냐?"고 물었고, 손담비는 "워낙 무뚝뚝하셨고 제게 일절 말을 안 하셨다. 그리고 스킨십을 한 적도 없고 살갑게 한 적도 없다. 딸 바보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래서 저는 추억도 없고... 아예 없다 아빠랑은"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손담비는 "제가 아빠 돌아가시고 나서 생각이 많았거든. 왜냐면 한이 돼. 아빠 돌아가시기 전에 얘기를 못 한 게"라며 "아빠는 돌아가셨잖아. 엄마는 살아계시잖아. 그래서 '엄마한테는 후회를 남기지 말자' 다짐했지만 해본 적이 없으니까 안 되는 거야"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제작진은 "엄마는 어떤 분이시냐?"고 물었고, 손담비는 "어렸을 때는 진짜 '무서운 엄마'로 인식이 됐다. 그냥... 이해가 잘 안 가는. (어릴 적 집안이) 너무 무서운 분위기였고 엄마랑 아빠가 사이가 좋은 것도 아니어서 집안 분위기 자체가 살벌했다"며 "어렸을 때 그 영향이 아직도 있어가지고 애정결핍이 있다"고 고백했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는 세상 누구보다 가깝지만 때론 세상 누구보다 멀게만 느껴지는 아빠와 나...! 가슴속 앙금을 털어놓고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리얼 가족 관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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