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껏 만나고파” 한선화 연애 환상에 곽정은 꾸중 “드라마 너무 봐”(궁금한선화)[어제TV]

서유나 2024. 8. 8.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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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궁금한선화’ 캡처
채널 ‘궁금한선화’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이 배우 한선화의 연애 환상에 충고하고 조언했다.

8월 7일 채널 '궁금한선화'에는 '현실 로코퀸이 되기 위한 연애 필승 공략법'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곽정은을 만난 한선화는 곽정은이 "채널 론칭하는데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저를 생각해줘 놀랍고 반갑다"며 고마워하자 "'마녀사냥' 프로그램으로 대중분들이 많이 알고 계신데 사실 (저는) 거기서 뵌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선화는 "제가 일찍 가수 생활을 했잖나. 사람과의 관계도 힘들었고 사랑도 힘들었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서도 힘들었다. 그러다보니 나의 이야기를 쉽게 털어놓지 못했던 시절을 보내서 답답하면 안 어울리게도 서점을 많이 다녔다. 갔는데 '우리는 어째서 이토록'이 나왔던 때다. 그 책으로 작가님을 접해서 약간 사랑에 대한 것들 위로도 받았다"고 팬심을 털어놓았다.

이어 "딱 23살까지 엄마한테 상담을 많이 했다. 근데 다른 건 다 가르쳐 주셨는데 연애만 안 가르쳐주셨다. 연애는 네가 겪고 깨져봐야 한다더라"며 다짜고짜 곽정은에게 "사랑이 뭐냐"고 질문했다. 한선화는 "본인은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물음표"라고 답했다.

곽정은은 "이게 정의가 안 되어 있으면 그냥 나 좋다고 하는 사람 만나서 따라가게 된다. 보통 사랑을 '나를 미치게 하는 사람을 만나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근데 과거의 나에게도 말해주고 싶고 12년 어린 나이인 선화 씨에게도 얘기해주고 싶은 건 '왜 사랑에 대해 정의하지 않았어?'다"라고 말했다.

그러곤 한선화가 "저는 솔직히 말하면 정의 내리고 싶지 않다"고 고백하자 단호하게 "안돼. 정의 내려야 해"라고 경고했다. 곽정은은 "저는 그냥 환상주의자. 드라마 같이 살고 싶은, 현실은 그게 아니지만 어느정도"라는 한선화의 말에 "그 사람도 정의를 안 하고 나도 정의를 안 했을 때 그냥 만나는 게 좋은 걸 사랑으로 착각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선화는 "난 양껏 만나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곽정은에게 어떤 유형을 피하면 좋냐고 질문했다. 이에 곽정은은 "가장 나빴던 케이스는 속도가 너무 빠른 사람. 이런 속도 얘기하면 다 스킨십의 속도로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 너무 빨리 접근하는 사람. 작정한 것처럼 달려드는 그런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나한테 푹 빠졌나봐'라는 생각에 천지분간을 못하게 된다고.

한선화는 하지만 "처음엔 되게 좋잖나. 적극적이면. 난 구석으로 확 몰리고 싶다"고 말했고, 곽정은은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본 거야"라고 지적하더니 "제가 경험한 현실연애에서 너무 밀어붙이는 사람은 항상 꿍꿍이가 있더라. 나에게 가장 상처를 남긴 2명이 있는데 둘 다 속도가 좀 과하게 빨랐다. 나는 그때 어리석었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나한테?'했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그럼에도 한선화가 "근데 그 남자가 그순간 너무 사랑해서 그랬을 수도 있겠다"고 사족을 붙이자 곽정은은 "이렇게까지 해설을 덧붙이면…아이 너무 착하네 이 사람이. 너무 두루두루 보는 거다"라고 꾸중했다.

또 싸움할 때 자기 입장만 얘기하지 않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말한 곽정은은 한선화가 "저도 연애 경험이 많지 않지만 논리적인 사람을 못 이기기겠더라. 감성파다 보니까. 그래서 옛날에 논리적인 사람을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까 논리학원을 검색했다"고 털어놓자 "남자친구가 나를 막 논리로 제압할 정도로 이야기하면 걔도 나를 사랑한 건 아니지 않았을까? 그게 사랑이 맞나?"라고 의문을 표해 한선화을 당황시켰다. 한선화는 전 남자친구에게 "잘가라. 나한테 오지 말고 나가라"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곽정은은 한선화가 자존감과 자신감의 차이를 묻자 "사실 자존감을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때 한선화가 "나 자존감 진짜 없는데 다행이다"라고 하자 곽정은은 "이런 얘기를 하지 말고 어딜 가서"라며 어느새 진짜 친한 언니처럼 한선화를 단속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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