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헌, 세 딸 대안학교 보낸 이유 “부모님 이혼해 결혼 불안” (퍼라)[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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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헌이 부모님이 이혼해 결혼이 불안했기 때문에 세 딸 교육에 더 신경을 쓴다고 말했다.
오지헌 박상미 부부는 세 딸의 하교를 기다리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박상미가 요리하는 사이 오지헌은 "아빠랑 케이크 먹을까?"라며 세 딸과 아내 몰래 초코 케이크를 먹었다.
오지헌이 "아빠 개그맨이라고 이야기하지 마라"며 쑥스러워하자 딸은 "이야기하면 애들이 부러워하니까 좋은 거지"라고 말해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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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헌이 부모님이 이혼해 결혼이 불안했기 때문에 세 딸 교육에 더 신경을 쓴다고 말했다.
8월 7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는 개그맨 오지헌(45세) 박상미(44세) 부부가 출연했다.
오지헌 박상미 부부는 세 딸의 하교를 기다리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세 딸은 15살, 12살, 9살로 오지호는 “첫째가 저렇게 크냐”며 놀랐다. 오지헌은 “키가 174cm”라고 밝혔다. 오지헌은 딸들의 숙제를 봐주기도 했고 “수학을 잘한다. 물어보면 가르쳐준다”고 말했다.
박상미가 요리하는 사이 오지헌은 “아빠랑 케이크 먹을까?”라며 세 딸과 아내 몰래 초코 케이크를 먹었다. 박상미는 남편이 쩝쩝거리는 소리를 듣고 나서야 케이크를 먹은 사실을 파악 “밥 먹기 전에 왜 먹냐”며 분노했다.
이어 식사시간에 박상미가 “학교 옮겼는데 아빠 이야기 했냐”고 묻자 막내딸이 “했다. 너 혹시 우리 아빠 누구인지 알아? 우리 아빠 개그맨이야”라고 답했다. 오지헌이 “아빠 개그맨이라고 이야기하지 마라”며 쑥스러워하자 딸은 “이야기하면 애들이 부러워하니까 좋은 거지”라고 말해 감동을 줬다.
오지헌은 “선생님이 말하더라. 자신의 히어로는 누구냐고 그림 그리는 시간에 막내가 아빠라고 했다고. 아이들이 저한테 하는 것보다 와이프가 어릴 때부터 설명을 잘했다”며 아내에게 공을 돌렸다.
박상미는 “아빠는 자랑스러워야 한다고 설명한다. 다른 사람들이 워낙 놀리는 개그맨이지 않냐. 아이들은 아빠가 못생겼다고 생각 안 한다. 아빠를 자랑스러워한다”고 했다. 오지헌은 “웃기는 사람이지만 우스운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지 않냐. 삶을 잘 살려고 하는 거”라고 설명했다.
또 딸들이 전학한 데 대해 박상미는 “다니던 대안학교가 갑자기 없어져서 다른 대안학교로 모든 아이들이 다 전학을 갔다. 흡수가 된 거”라고 했다. 현영이 대안학교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박상미는 “일반 교육을 하면 학원을 많이 가게 되니까. 그런 것보다 가족이 있는 시간을 오래. 학교만 보내고 큰애가 중3인데도 학원 안 가고 같이 이야기하고 숙제하고 그런다”고 말했다.
이성미가 “아이들에게 특별히 신경 쓰는 이유가 있냐”고 묻자 오지헌은 “부모님이 이혼한 가정이다. 결혼에 대한 불안함이 있었다. 아빠로서 뭐를 해야 하나. 엄마가 혼을 내고 화를 내는 건 아이들이 어느 정도 받아들이는데 아빠가 혼을 내고 화를 내면 아이들이 평생 갖고 가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오지헌은 “누워서 잘 때 (아내와) 이야기를 많이 하고 저도 점점 아빠로서 배워가는 거다. 지금도 솔직히 잘하지는 않는 것 같다. 진짜 좋은 아빠가 많다”고 말했다. 이성미는 “너 우리 집에 한 번 와봐라”며 오지헌이 좋은 아빠라 칭찬했다. (사진=TV조선 ‘퍼펙트라이프’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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