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사면’ 또 촉구한 김동연···“포용의 정치 절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을 앞두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김동연 지사는 2년 전 김경수 전 지사의 잔여 형이 면제됐을 때도 사면복권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또다시 선택적 사면이 된다면 통합의 길은 더 멀어질 것"이라며 "얄팍한 정치셈법으로 미룰 때가 아니다. 포용의 정치, 통합의 정치가 절실하다. 김경수 전 지사 복권이 그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을 앞두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김동연 지사는 2년 전 김경수 전 지사의 잔여 형이 면제됐을 때도 사면복권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동연 지사는 7일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을 겨냥해 “내 편 사면, 선택적 사면은 이미 충분히 했다. 이번 8.15 특별사면은 달라야 한다”면서 “윤 대통령이 강조한 공정과 상식, 국민 통합의 원칙에 부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또다시 선택적 사면이 된다면 통합의 길은 더 멀어질 것”이라며 “얄팍한 정치셈법으로 미룰 때가 아니다. 포용의 정치, 통합의 정치가 절실하다. 김경수 전 지사 복권이 그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2022년 12월 새해를 앞두고 특별사면 됐지만 복권은 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2027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돼 공직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하지만 3년 뒤 대선 전까지만 복권 된다면 언제든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대권 주자로 급부상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 김동연 지사가 최근 들어 이재명 전 대표와 거리를 두는 것 같은 모습까지 감지되면서 정치권에선 이번 복권 촉구 메시지를 두고도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임기 반환점을 맞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강민석 대변인을 영입한데 이어 ‘친문’ 핵심인 전해철 전 의원을 경기도정자문위원장으로 위촉하는 등 비명계 인사 영입에 공을 들였다.
김동연 지사와 ‘복권된’ 김경수 전 지사가 힘을 합친다면 비명계의 강력한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지난 대선 이후 사실상 ‘원톱’인 이재명 전 대표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경우 김동연 지사가 언급한 ‘포용·통합의 정치’가 윤 대통령만이 아니라 이 전 대표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해진다. 다만 윤 대통령과 법무부의 이번 ‘광복절 특사’ 기조 상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훈 기자 sesang222@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싸우려는 의도 아니었다”는 안세영, ‘협회’와 대화 나설까
- 4강 오른 여자탁구 단체전팀 ‘삼겹살 파티’…얼굴에 웃음꽃 피었다
- '전자발찌 1호 연예인' 고영욱 “형편없이 늙는 거 같아서” 유튜브 개설 …비판에도 벌써 조회
- [단독] '마약동아리' 회장이 과시하던 BMW…알고보니 불법개조 중고차에 송사도 휘말려
- 대체복무 중인데…BTS 슈가, 전동킥보드 음주운전→사과 '범칙금·면허 취소'(종합)
- '아무 말 하지 말라고…한국서 다 얘기할 것' 안세영, 귀국길 올라 [올림픽]
- '전자발찌 1호 연예인' 고영욱, 유튜브 개설 '무기력한 일상서 벗어나고자'
- '비운의 황태자' 김영삼 전 대통령 장남 김은철 씨 별세…향년 68세
- '인터뷰 나서느라 잠도 부족'…'우크라 미녀새' 호소한 까닭은 [올림픽]
- 황정음, 김종규와 공개 열애 2주만 결별…'지인 관계로 남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