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상류까지 거슬러온 돌고래 무슨 일?…사체 2구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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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템스강 상류에서 돌고래가 출현하고 일부는 사체로 발견됐다.
6일(현지 시간) 일간 텔레그래프와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주 런던 서부 템스강 해머스미스와 퍼트니교 사이에서 돌고래 한 마리가 헤엄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됐다.
북해 바닷물과 만나는 런던 동부 템스강 어귀에서 돌고래가 목격되는 일은 흔하지만 더 내륙 쪽으로 들어간 런던 서부에서는 드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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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템스강 상류에서 돌고래가 출현하고 일부는 사체로 발견됐다.
6일(현지 시간) 일간 텔레그래프와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주 런던 서부 템스강 해머스미스와 퍼트니교 사이에서 돌고래 한 마리가 헤엄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됐다. 이를 본 어린이들이 ‘조조’라는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 돌고래가 참돌고래인 것으로 추정하면서 참돌고래가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런던 서부에서 발견된 것은 위험 신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북해 바닷물과 만나는 런던 동부 템스강 어귀에서 돌고래가 목격되는 일은 흔하지만 더 내륙 쪽으로 들어간 런던 서부에서는 드물다고 한다.
스티브 옴로드 카디프대 생태학 교수는 텔레그래프에 “참돌고래는 이렇게 템스강 위쪽이나 혼자서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5일에는 퍼트니교보다 약간 동쪽인 첼시 부두 인근 강둑에서 돌고래 1마리가 사체로 발견됐다. 이 개체가 조조인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런던 동부의 그리니치에서도 돌고래 한 마리가 폐사한 채로 발견됐다. 비영리단체 영국다이버해양생물구조대(BDMLR)의 템스강 담당 메리 테스터는 BBC에 “보통 우리는 (런던 동부) 그리니치와 카나리워프 주변에서나 돌고래를 봐왔기에 이렇게 멀리서 연속해서 목격된 것은 상당히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폐사한 돌고래 두 마리가 같은 무리에 속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돌고래가 강 상류까지 거슬러 온 이유는 확실하지 않다. 테스터는 서로 다른 가설이 많다면서 최근 수년간 수질 개선으로 템스강에 돌고래 먹이가 늘었을 수도 있고, 강이 굽이치는 지형과 수중 소음으로 돌고래의 반향정위가 영향받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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