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박인비, IOC 선수위원 당선이냐 낙선이냐…오늘 오후 9시 발표
유병민 기자 2024. 8. 8. 05:30
▲ 2024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 4라운드 경기 전 몸 푸는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는 박인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오늘 밤 9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팔레데콩그레에 있는 2024 파리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선수위원 투표 결과를 발표합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해 전 세계 28명의 후보와 함께 선거 유세를 벌인 '골프 여제' 박인비의 당락 결과가 공개됩니다.
박인비는 지난달 18일 올림픽 선수촌 공식 개촌과 함께 선거 유세를 시작해 7일 선거 운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이 기간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IOC에 입성할 선수 위원 4명을 뽑았습니다.
대한체육회의 후보 선정과 IOC의 최종 검증을 거쳐 지난해 11월 IOC 선수 위원 투표에 출마할 최종 후보가 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 박인비는 20일의 선거 기간 동안 선수촌과 여러 경기장 등을 돌아다니며 한표를 호소했습니다.
박인비가 IOC 선수 위원에 당선되면 올해를 끝으로 임기를 마치는 유승민 IOC 선수 위원의 뒤를 이어 스포츠계에서 우리나라를 대변합니다.
또 문대성(태권도·2008∼2016년) 전 위원, 유 위원에 이어 한국인 세 번째 선수 위원이 됩니다.
문 전 위원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유 위원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간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재열 국제빙상연맹 회장, 유 위원 세 명의 IOC 위원을 두고 있습니다.
박인비가 낙선하면 우리나라의 IOC 위원은 두 명으로 줄어듭니다.
IOC 선수 위원은 말 그대로 올림피언 출신으로 IOC 내에서 선수를 대변하는 위원입니다.
일반 IOC 위원과 똑같은 대우를 받고, 임기는 8년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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