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테슬라 다시 급락…하루만에 꺼진 반등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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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월요일' 이후 반등하는 듯 했던 미국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하락하며 변동성을 키웠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와 S&P500, 나스닥종합지수 등 3대지수 모두 전일 대비 하락 마감했다.
3개 지수 모두 장 초반 급등 후 지속 하락하며 마감 직전 하락 전환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3% 빠진 16198.86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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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100달러 선 다시 붕괴
테슬라도 200달러 선 무너져
'검은 월요일' 이후 반등하는 듯 했던 미국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하락하며 변동성을 키웠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와 S&P500, 나스닥종합지수 등 3대지수 모두 전일 대비 하락 마감했다. 3개 지수 모두 장 초반 급등 후 지속 하락하며 마감 직전 하락 전환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낙폭이 가장 컸다.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3% 빠진 16198.86에 장을 마쳤다. 전날 불안한 실적을 발표한 슈퍼마이크로 주가가 20% 넘게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대장주 엔비디아도 5.06% 떨어졌다.
108달러에 장을 시작한 엔비디아는 장중 지속 하락하며 98달러대까지 수직 하락했다. 이밖에 테슬라(-4.43%), 메타(-1.05%), AMD(-1.16%)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테슬라는 주당 191.76달러에 마감, 주당 200달러 선이 붕괴됐으며 190달러 선도 위협받았다. 시간외 거래에서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빅테크 중 애플과 알파벳만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그쳤다.
빅테크 약세에 시총 상위 종목을 모아놓은 S&P500도 0.72% 떨어졌고,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도 38763.45로 0.6% 내렸다.
인베스팅닷컴은 전날 지수의 상승 마감은 5일 폭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었을 뿐, 시장 변동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옵션거래 시장에서 풋옵션과 콜옵션의 가격 차이가 전주보다 커진 것은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 가능성보다 하락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것이다.
이날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420억달러 규모의 10년만기 국채 경매가 부진한 것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420억달러 규모의 10년만기국채 입찰에서 발행금리는 3.96%를 기록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약 0.03%포인트 높은 수치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가져간 프라이머리 딜러의 비율은 17.9%다. 이는 최근 평균보다 높은 수치로, 구매자들의 관심이 미지근했다는 신호다. 국채금리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자 증시는 급격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알리안츠 인베트스먼트 매니지먼트의 수석투자전략가인 찰리 리플리는 "지난 며칠 동안 상황이 다소 진정되었다는 안도감이 있었지만 엔 캐리 트레이드가 얼마나 더 완화될지, 지정학적 역풍 등 아직 미지수들이 많이 남아 있다"며 증시가 아직 안도랠리를 펼치기엔 한계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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