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DMZ 북 지뢰 폭우 뒤 남하에 "불안정 유발 행위 멈춰야"
박찬근 기자 2024. 8. 8. 04:09
▲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
미국 국무부는 한미 등과의 대화채널을 단절한 채 핵·미사일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한반도 핵무장을 거부하는 것은 미국 뿐만이 아님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전날 워싱턴에서 열린 회의에서 미-호주 외교·국방장관이 북한에 외교로의 복귀를 요구한 데 대해 질문받자 "북한에 외교로 돌아오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은 미국만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이어 "이란의 행동이나 북한의 행동이 용납될 수 없고, 그들이 외교로 복귀해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지역내 대다수 국가들의 공감대가 거의 형성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이 비무장지대(DMZ)에 매설한 지뢰가 폭우 등으로 인해 남쪽으로 내려오는 상황에 대해 "법적인 문제(지뢰 관련 국제협약 위반 문제)에 대해 말하지 않겠지만 북한이 불안정을 유발하는 행동들을 멈춰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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