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값 부담되네…짜장면·김치찌개 가장 비싼 지역은?

권나연 기자 2024. 8. 8.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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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점심값도 부담 된다'는 직장인들이 많다.

대표적인 점심 메뉴인 '자장면'과 '김치찌개 백반'이 가장 비싼 지역은 어디일까.

7일 한국소비자원이 행정안전부 조사를 인용해 발표한 외식비 가격정보에 따르면 6월 기준 자장면 1인분(그릇)의 가격은 서울이 평균 7308원으로 조사 대상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비쌌다.

대표 관광도시인 제주도는 김치찌개 백반뿐만 아니라 칼국수도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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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6월 외식비 가격정보
1인분 기준…서울 짜장면 7308원
냉면 1만1923원으로 가장 비싸
김치찌개는 제주가 9625원 1위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외식 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점심값도 부담 된다’는 직장인들이 많다. 대표적인 점심 메뉴인 ‘자장면’과 ‘김치찌개 백반’이 가장 비싼 지역은 어디일까.

7일 한국소비자원이 행정안전부 조사를 인용해 발표한 외식비 가격정보에 따르면 6월 기준 자장면 1인분(그릇)의 가격은 서울이 평균 7308원으로 조사 대상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비쌌다. 김치찌개 백반 1인분은 제주도가 9625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삼겹살 1인분(200g)  가격도 평균 2만82원으로 가장 높았다. 특히 삼겹살 1인분 가격이 2만원을 넘은 지역은 서울이 유일했다. 반면 충북은 삼겹살 1인분 가격이 1만434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아 서울과 5742원의 차이를 보였다. 4인 가족이 식사를 할 경우 무려 2만2968원의 차이가 나는 셈이다.

대표 관광도시인 제주도는 김치찌개 백반뿐만 아니라 칼국수도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제주의 칼국수 1그릇 가격은 평균 9875원이었다. ‘전주비빔밥’으로 유명한 전북은 비빔밥 가격이 평균 1만1600원에 달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여름철 대표 음식은 ‘냉면’의 가격은 어떨까.

냉면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1인분이 1만1923원인 서울이었다. 서울 광화문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이모씨(39)는 “광화문은 냉면 한 그릇이 15000원 이상”이라며 “예전엔 회사 사람들과 냉면 한 그릇씩 먹고 만두 한 접시 시켜서 같이 먹었던 것 같은데, 이제 냉면조차 사치인 것 같다”고 토로했다.

서울 외에도 인천·경기·부산·대구·대전 등 주요 지역의 냉면 1인분 가격이 1만원을 웃돌았다. 반면 가장 저렴한 곳은 전남으로 8889원이었다.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인 ‘삼계탕’ 가격은 전북이 1인분에 1만7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다음으로 ▲서울 1만6885원 ▲경기 1만6724원 ▲광주 1만6400원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바쁠 때 간편하게 먹기 좋은 김밥 1인분의 가격은 경기가 3479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서울 3462원 ▲경남 3446원 ▲울산 3400원 ▲광주 3340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6월 외식 물가 상승률은 3%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 2.4%를 웃돌았다. 이와 관련해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업계와 소통을 강화해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업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식품·외식업계는 국민 물가 부담 완화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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