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17세기 지은 건물 붕괴…2명 사망

이병훈 2024. 8. 8.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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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서부 소도시에서 지은 지 수백 년 된 건물이 붕괴해 2명이 숨졌다고 AP통신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모젤강변에 있는 라인란트팔츠주 크뢰프의 3층짜리 호텔 건물 일부가 내려앉았다.

당국은 붕괴한 호텔 인근 주민 31명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가 난 호텔은 17세기에 지어진 건물로 1980년대 2개 층을 증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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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서부 소도시에서 지은 지 수백 년 된 건물이 붕괴해 2명이 숨졌다고 AP통신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모젤강변에 있는 라인란트팔츠주 크뢰프의 3층짜리 호텔 건물 일부가 내려앉았다.

7일(현지시각) 독일 크뢰프의 한 호텔이 무너져 소방차 한 대가 현장에 출동해 있다. AP뉴시스
호텔에 머물고 있던 14명 중 5명은 자력으로 건물을 빠져나왔다. 잔해에 매몰된 6명이 구조됐으나 2명은 숨졌다. 당국은 이날 오후 현재 여성 1명이 생존해 건물 안에 남아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구조 작업 중이다.

이 지역 재난보호담당관인 외르크 토이슈는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건물 구조가 카드로 만든 집과 같다. 카드를 잘못 뽑으면 건물 전체가 무너지게 돼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붕괴한 호텔 인근 주민 31명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가 난 호텔은 17세기에 지어진 건물로 1980년대 2개 층을 증축했다. 검찰은 붕괴 하루 전 호텔에서 공사가 진행됐으나 사고와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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