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86억 투입… 태국에 전기차 공장

이영관 기자 2024. 8. 8.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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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태국 현지에 10억밧(약 386억원)을 들여 전기차 조립 공장을 세운다. 태국투자청은 7일 현대차가 태국에 전기차 및 배터리 조립 시설에 투자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태국 현지 자동차 조립 회사인 톤부리 오토와 손잡고 방콩 남동쪽 사뭇쁘라깐주에서 위탁 제조하는 방식이다. 2026년 가동이 목표다. 현대차는 이번 전기차 조립 공장 건설로 일본 차가 강세인 동남아 시장에서 판매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태국은 동남아시아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시장이다.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도 태국에 공장을 지었다. 태국 정부는 2030년까지 자국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30%를 전기차로 대체하겠다고 발표, 현지 생산 계획을 제시한 업체에 전기차 한 대당 최대 15만밧(약 580만원)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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