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롯데·신세계
신지인 기자 2024. 8. 8. 00:45
2분기, 백화점 영업익 모두 줄어
홈쇼핑 부문 선전이 ‘위안거리’
홈쇼핑 부문 선전이 ‘위안거리’
실적 악화로 비상 경영을 선언한 롯데쇼핑과 신세계가 아쉬운 2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그동안 호실적을 내던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영업이익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다만, 두 회사 모두 홈쇼핑 부문이 선전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427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4% 줄었다고 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61억원으로 8.9% 늘었다. 백화점 부문은 매출 8361억원으로 작년 대비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89억원으로 9% 줄었다. 이커머스(롯데온)는 적자 폭은 줄였으나 이번 분기에 199억원의 손실을 봤다. 대신 롯데슈퍼의 영업이익이 153.3% 올라 128억원을 기록했다. 근거리에서 소용량의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 패턴이 실적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홈쇼핑 영업이익도 711.2% 늘어난 163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2분기 매출 2조7824억원으로 작년보다 1.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75억원으로 21.5% 감소했다. 백화점은 역대 최고 매출(1조7462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818억원)이 작년보다 11.2% 줄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블루핏 등 자체 브랜드 판매 호조로 신세계에 편입된 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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