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2055억원 중간배당… 4000억원 자사주 매입도 결정
서유근 기자 2024. 8. 8. 00:45
고려아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간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만원의 현금을 배당한다고 7일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2055억원 규모로 올해 상반기 순이익의 71.4% 규모다. 고려아연은 “향후 10년간 총 4조원 이상의 금액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의 연간 배당 금액은 2020년 2651억원, 2021년 3535억원, 2022년 3973억원으로 계속 늘고 있다. 고려아연 이사회는 또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고려아연은 올 2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268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2.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23.8% 늘어난 3조582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원재료비와 가공비 절감에 따른 비용 구조 효율화에 더해 환율과 런던금속거래소(LME) 가격 상승 등 우호적인 거시경제 환경에 따른 판매 단가 상승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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